동대구로 중심 분양시장→도시철도2호선 이동
범어·만촌~연호~알파시티~시지~중산~대임까지
도시철도 2호선 노선 따라 신주거라인 형성 눈길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에 인접한 경산의 중산지구 모습. 대구 시지와 경산 대임지구를 잇는 위치다.
대구의 주거벨트가 대구도시철도 2호선을 따라 경북 경산까지 확장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라인에 새로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서 수성구 범어·만촌에서 연호지구-알파시티-시지지구에 이어 경북 경산 중산지구와 대임지구까지 새로운 주거벨트가 형성되고 있다. '2호선 주거벨트'는 그동안 주거기능이 단절됐던 수성구 삼덕동과 알파시티, 경산 대임·중산지구에 신규 공급이 예고되면서 본격 떠오르고 있다.
대구경북 주택업계에 따르면 도시철도 2호선 끝자락인 임당역 주변에 조성되는 경산 대임지구는 경북 경산 대평·임당·대정·대동·계양동 일원에 개발 중인 택지지구로 총 면적만 167만㎡(50만 6천여평)에 달한다. 경산에서는 가장 큰 규모의 택지지구로 총 세대수 9천724세대(공동주택 8천721호, 단독 284호, 주상복합 719호), 거주인구는 2만3천388명으로 계획됐다. 대구 도시철도 2호선 임당역·영남대역과 인접한 역세권이며 수성IC·경산IC와 가까워 교통 편의가 갖춰져 있다. 하반기 첫 분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임지구와 대구를 잇는 경산 중산지구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에 인접해 있다. 중산지구는 '대구의 분당'으로 불리며 실제로 수성구에서 이주한 입주민들이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성구 시지권과 비교하면 집값 시세도 높아 신도시 프리미엄도 나타나고 있다.
이달 중에는 아이에스동서가 중산지구에 경북지역 최고층인 59층 높이로 펜타힐즈W를 분양한다. 전체 공급 규모는 1만세대로 입주가 이뤄지면 2만6천명이 거주하는 '호수도시'가 조성된다. 이마트 스타필드마켓 경산점을 비롯해 펜타힐즈W에 조성되는 레이크 복합상가과 2029년 초등학교까지 신설되면 생활·교육이 원스톱 이뤄지는 자족도시 면모를 갖추게 된다.
경산 중산지구부터는 대구 시지권-수성알파시티-연호지구-만촌·범어동까지 단절없는 주거라인이 2호선에 따라 형성된다.
범어동과 가장 가까운 연호지구는 대구 법원과 검찰청을 이전하는 사업으로 수성구 연호·이천동 일원 89만 6천㎡를 법조타운과 산업단지, 주거시설, 상업시설로 개발하게 된다. 아파트 3천552세대를 공급해 9천500여명이 거주할 계획이다. 주거단지 유형도 다양해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신혼희망타운, 청년주택 등 방식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삼성라이온즈파크와 수성알파시티를 접하고 있어 만촌동과 가장 가까워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호지구와 연결되는 수성구 삼덕동 일대 조성되는 대공원지구는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 대구동물원을 이전하며 공동주택을 건설하는 민간공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4개 블록에 3천여세대가 들어서는데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행복주택으로 구성된다.
2008년 시작돼 물류와 상업, 근린생활시설 등이 어우러진 알파시티는 대구 미래 먹거리로 의료단지와 ABB(AI, Bigdata, Blockchain) 중심 특구 사업으로 경제특구로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아파트는 2019년 입주 한 동화아이위시(698세대), 2021년 청아람(844세대)이 전부다.
대구 주택업계는 지난 2년간 동대구로에 집중된 분양시장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대구도시철도 2호선으로 이동하며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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