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털고 선발 라인업 복귀 이재현
7회초 좌측 담장 넘기는 스리런 홈런
선발 원태인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 7회초 이재현이 3점 홈런을 쏘아올리고 있다.<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7차전에서 3대 4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지난 7일 KIA전 패배 이후 3연패에 빠졌고 KT, LG와 펼치고 있는 선두권 경쟁에서도 불리한 입장에 처하게 됐다.
이날 삼성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단연 이재현이었다. 이재현은 팀이 0대 4로 뒤지던 7회초 좌월 스리런 홈런(시즌 8호)쏘아올리며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그동안 허리통증 탓에 대타로 경기에 나섰던 이재현은 이날 7번 타자이자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며 한껏 기대를 모았다. 삼성의 첫 득점 직전 추격의 발판으로 작용한 7회초 대타 양우현의 2루타 역시 눈에 띄었다. 양우현은 시즌 개막후 체중 감량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병행하며 공수 양면에서 존재감을 키운바 있다.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 7회초 대타로 나선 양우현이 2루타를 기록한 후 세리머니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선발 원태인은 이날 5⅔이닝 8피안타 4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시즌 3승 획득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원태인은 지난해 국내 투수 중 최다승을 기록한 바 있지만, 시즌 초반 부상 여파 탓인지 유달리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한바 있다. 원태인은 이날 1·2회말 KT 선두타자에게 각각 2루타를 허용하는 등 경기 초반부터 어려운 상황과 마주했다. 경기 중반 이후 영점을 잡는듯 했지만 결국 6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공격의 포문은 KT가 먼저 열었다. KT는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최원준의 땅볼로 3루 주자 류현인이 홈을 밟아 선취 1득점을 따냈다. KT는 4회말 권동진의 2타점 적시타, 6회말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로 재차 달아났다. 삼성은 이날 1~6번 타순을 전원 좌타자로 배치하며 KT 우완 선발 사우어를 공략했지만 정작 삼성의 첫 득점은 7회초 손동현의 147㎞ 직구를 받아친 이재현의 스리런 홈런에서 나왔다.
삼성은 9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추가 득점을 노렸으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경기는 KT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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