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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개국 시청자 사로잡은 만화 뮤지컬로…대구시립극단 ‘피아노의 숲’ 제작발표회

2026-06-24 17:24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
클래식과 팝 요소 결합한 음악으로
원작과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 선봬
대구·광주 기관 ‘문화예술 달빛동맹’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뮤지컬 피아노의 숲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 및 배우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뮤지컬 '피아노의 숲' 제작발표회에서 제작진 및 배우들이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대구시립극단이 제20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공식초청작으로 뮤지컬 '피아노의 숲'을 무대에 올린다. 작품은 다음 달 5일부터 1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피아노의 숲 연출 및 각색을 담당한 마이클 펜티만 연출이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뮤지컬 '피아노의 숲' 연출 및 각색을 담당한 마이클 펜티만 연출이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획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피아노의 숲'은 일본 잇시키 마코토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세계 독자들을 감동시키며 작품성을 검증받은 '마스터피스'다. 원작 만화의 인기에 힘입어 제작된 극장판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으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원작 저작권을 가진 일본 출판사 고단샤와 공연권 협약을 맺어 뮤지컬로 무대에 오르게 됐다.


작품은 숲 속에 버려진 낡은 피아노를 통해 천부적인 재능을 알게 된 소년 '카이'와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노력파 '슈헤이' 두 소년의 우정과 성장을 다룬다.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과 휴머니즘이 결합된 독보적인 서사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영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차세대 연출가 마이클 펜티만(Michael Fentiman)이 연출과 각색을, 뮤지컬 '아멜리에'로 2020년 올리비에 어워드 작곡·편곡 부문 후보에 오른 바너비 레이스(Barnaby Race)가 음악을 담당한다.


대구시립극단 뮤지컬 피아노의 숲 연습 장면. 작품은 7월5일부터 12일까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극단 뮤지컬 '피아노의 숲' 연습 장면. 작품은 7월5일부터 12일까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초청작으로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24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피아노의 숲' 제작발표회에서 마이클 펜티만 연출은 "애니메이션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클래식과 팝 요소를 결합한 음악을 통해 원작과는 또 다른 뮤지컬만의 매력을 선보이고자 했다"며 기획 방향을 설명했다.


뮤지컬 피아노의 숲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24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뮤지컬 '피아노의 숲'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24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슈헤이 역을 맡은 천관우 배우는 "원작에서 슈헤이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뮤지컬 역시 슈헤이의 관점에서 출발한다"며 "다만 뮤지컬에서 인물들의 내면과 관계를 더 극적으로 표현했기 때문에 서사를 더욱 깊이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뮤지컬 피아노의 숲 제작진들이 24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문화유통팀장, 마이클 펜티만 연출,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뮤지컬 '피아노의 숲' 제작진들이 24일 개최된 제작발표회에서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성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문화유통팀장, 마이클 펜티만 연출,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조현희기자 hyunhee@yeongnam.com

무대는 피아노를 중심으로 기타,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 베이스, 콘트라베이스, 퍼커션으로 구성된 앙상블이 함께하며 장면마다 인물의 감정 변화를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또한 '숲 속의 피아노'라는 상징을 구현하기 위해 그랜드 피아노를 무대 중심에 배치하고 6대의 업라이트 피아노를 무대 장치로 활용해 시각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대구시립극단 뮤지컬 피아노의 숲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시립극단 뮤지컬 '피아노의 숲'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특히 이번 작품은 대구와 광주의 문화예술 기관이 협업해 만든 작품으로, '문화예술 달빛동맹'의 선례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문화예술회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지난해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과 공동 기획했다. 이완기 대구시립극단 제작기획은 "대구와 광주를 중심으로 여러 단체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제작했다"며 "광주 무대에도 올린 뒤 재정비 시간을 갖고 2028년 서울에서도 공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성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문화유통팀장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은 다양한 기관·제작사와 협력해 대중적인 콘텐츠를 유통하고 있는데, 이번 사업 역시 그 일환으로 참여하게 됐다"며 "현재 광주 공연도 티켓이 오픈된 상황인데 처음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은 5일 오후 4시, 10일부터 12일까지는 오후 2시·7시30분에 진행된다. 광주에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극장1에서 25일부터 26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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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희

문화팀 조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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