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대구 동구 대구공항 일대 주유소에는 주유를 하려는 차량들이 잇달아 들어왔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각각 L당 1천814원과 1천803원으로 표시된 주유기 앞에는 차례를 기다리는 차량들이 줄을 이었고, 운전자들은 주유를 마친 뒤 곧바로 자리를 비우며 다음 차량이 빈 공간을 메웠다.
인근 다른 주유소에는 '가격 인하' 안내문이 내걸린 가운데 차량들의 진출입이 이어졌다. 정부는 27일부터 7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적용해 휘발유는 L당 1천934원에서 1천784원으로, 경유는 1천923원에서 1천773원으로 각각 150원 인하했다.
가격 인하 효과는 판매 현장에서 빠르게 나타났다. 28일 오전 대구공항 일대 일부 주유소에서는 휘발유가 L당 1천800원대 초반에 판매됐으며,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는 같은 날 낮 12시 기준 대구 최저 휘발유 가격이 L당 1천797원으로 표시됐다. 정부의 최고가격 인하 조치가 시행 이틀째를 맞아 판매가격에도 빠르게 반영되는 모습이다.
이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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