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6-1승리
육성선수 출신 선발 김백산 6이닝 무실점 첫 승
사자군단, 3일부터 SSG와 주말 원정 3연전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 생애 첫 1군 선발로 나선 삼성 김백산이 투구하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2차전에서 6대 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NC와의 주중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수확하며, 전반기 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선두권 쐐기 박기에 청신호를 켰다.
이날 삼성 우완 투수 김백산은 생애 첫 1군 경기 선발로 나섰다. 총 75구를 던진 가운데 5⅔이닝 2피안타 무실점 호투로 감격적인 프로 첫 승리를 거머쥐었다.
김백산은 최고 149㎞의 직구와 슬라이더, 커브를 조합해 NC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4회말 1사 1·2루의 실점 위기 상황에서 뜬공과 삼진으로 이닝을 종료시킨 장면이 특히 눈에 띄었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 생애 첫 1군 선발로 나선 삼성 김백산이 투구하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2003년생인 김백산은 삼성 육성선수로 지난해 푸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총 20경기를 뛰었고 3승 2패, 1홀드, 평균자책점(ERA) 2.78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팀 선발은 3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만 각각 허용하며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최근 높은 성공률을 보였던 박진만 삼성 감독의 대타 전술이 승부의 균형을 깼다. 삼성은 1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대타로 나선 김현준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NC 경기에 생애 첫 1군 선발로 나서 승리를 기록한 삼성 김백산이 경기 직후 팀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7회초에도 삼성은 NC의 송구 실책과 포일로 2점을, 구자욱의 솔로포로 1점을 각각 추가하며 승기를 거머쥐었다. NC는 7회말 김형준이 솔로포를 터뜨렸으나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9회초 류지혁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더이상의 공방전 없이 경기는 마무리 됐다.
김백산은 이날 경기직후 창원NC파크 3루 더그아웃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퓨처스 리그에서 진짜 열심히 준비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 너무 좋다. 진짜 꿈만 같다"고 말했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이날 "숨은 보석을 발견한 경기였다. 김백산의 데뷔 첫 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너무 잘해줬고, 앞으로도 필요한 상황이 오면 선발로 준비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으로 이동해서도 좋은 경기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NC파크에서=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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