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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성구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국비’ 지연… 구청 “완공 후 정산이라 영향 없어”

2026-07-22 20:58

당초 4월 예정된 잔여 국비 20억원가량 교부 미뤄져
개관 일정 11월로 재연기…구청 “국비 지연과 준공 연기 무관”

대구 수성구청과 <주>닷밀이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사업 의 주요 콘셉트 대프리카 사파리 예상 이미지. 영남일보 DB

대구 수성구청과 <주>닷밀이 추진 중인 '미디어아트 테마파크 조성 사업' 의 주요 콘셉트 '대프리카 사파리' 예상 이미지. 영남일보 DB

대구스타디움 지하에 들어설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의 국비 교부가 당초 계획보다 석 달 넘게 늦어지고 있다. 노후 시설의 안전 보강 공사가 확대되면서 개관 시기도 오는 11월 초로 다시 미뤄졌다. 관할 지자체는 국비 교부 지연과 공사 일정 변경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22일 수성구청 정책추진단 등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 예산 가운데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에 투입할 올해 잔여 국비 약 20억원이 아직 교부되지 않았다. 당초 지난 4월쯤 내려올 예정이었지만, 재정경제부 등 중앙부처가 관련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면서 예산 집행도 함께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앙정부의 검토와 승인 절차는 모두 끝난 것으로 전해졌다. 수성구는 빠르면 다음달(8월초)쯤 국비가 교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정부가 사업 전반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며 "최근 승인이 완료돼 현재는 교부를 위한 마무리 단계다. 8월 초에는 국비가 내려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미디어아트 테마파크는 대구스타디움 칼라스퀘어 지하 1·2층에 조성되고 있다. 수성구와 민간 사업자가 각각 40억원씩, 모두 80억원을 투자하는 사업이다. '대프리카 사파리'를 가칭으로 대구의 무더위와 사파리를 결합한 체험형 미디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관 일정은 당초 이달로 잡혔으나 대대적인 설계 변경으로 9월로 한 차례 연기됐다. 이후 노후 건물의 안전성을 보강하는 과정에서 대수선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했다. 소방·방재시설 보완과 장애인 이동 동선 확보 등 추가 공사도 늘어났다. 지하 공간 특유의 열악한 작업 여건까지 겹치면서 개관 시기는 11월 초로 다시 늦춰졌다.


수성구청은 국비 교부 지연이 공사 일정에 영향을 준 건 아니라고 설명했다. 아직 내려오지 않은 국비는 공사가 끝난 뒤 사업비를 정산해 지급하는 예산이어서 현장 공사비 조달에는 문제가 없다는 취지다.


수성구청 정책추진단 측은 "민간 사업자인 <주>닷밀이 공동 투자자로 참여해 현재 공사비를 직접 조달하고 있다"며 "당초 계획보다 10억원 이상을 추가 투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준공 일정이 늦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이용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시설 보강이 불가피했다"며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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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현장의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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