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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2강 진입 넘보던 대구FC, 수원FC에 1대2 패배…순위 하락

2026-07-26 16:25

대구FC 무패행진, 9경기 만에 막 내려
‘양강’ 진입 기대하던 순위도 3위→5위로
패착 “초기 세트피스 실점, 전술 안 풀려”

2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 전반전에서 대구의 세라핌이 공을 차고 있다. <대구FC 제공>

2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 전반전에서 대구의 세라핌이 공을 차고 있다. <대구FC 제공>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2 '2강' 진입을 넘보던 대구FC가 홈경기에서 패배했다.


대구FC는 2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수원FC와 K리그2 19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2로 졌다.


이로써 대구FC의 무패 행진은 9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대구FC는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오며, 리그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대구FC는 1·2위 팀인 부산아이파크와 수원 삼성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승격을 향한 순위 싸움에서 무척 중요한 대결이었기에, 이날 경기 결과는 대구 팬들에게 더욱 아쉬움이 크다.


주말 경기의 여파로 대구FC의 순위는 5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경기도 경기장 저녁 기온이 35도에 육박하는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시작됐다.


전반부터 양팀은 기습 슈팅을 날리며 공세를 폈지만, 경기는 대구 쪽에 쉽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갔다.


선제골은 수원FC 조진우가 터뜨렸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프리조가 올린 크로스를 조진우가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하며 대구의 골망을 먼저 흔들었다. 조진우 입장에서는 친정팀을 상대로 한 골이었다. 대구FC의 센터백으로 활약한 그는 올해 초 수원FC에 영입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원FC 박건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조진우가) 경기 전 준비를 굉장히 잘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본인 입장에선 친정팀인데 득점까지 해줘서 기쁘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길 바라고 응원한다"고 말했다.


25일 저녁, 푹푹 찌는 폭염 속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노진실 기자

25일 저녁, 푹푹 찌는 폭염 속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가 진행되고 있다. 노진실 기자

전반 32분, 수원FC의 추가골이 터졌다. 구본철의 크로스를 마테우스 바비가 헤더 골로 마무리하며 2대0으로 격차를 벌렸다.


대구는 전반 단레이와 김주공, 세라핌 등이 몇 차례 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수원FC 선수들에게 막히며 골로 연결되지 못했다.


전반에만 두 골을 내준 대구는 후반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다.


후반 들어 박인혁, 한종무, 한국영을 한꺼번에 투입했고, 데커스도 추가 투입해 반전을 노렸다.


후반 대구에도 몇 차례 코너킥 기회가 찾아오는 등 계속해서 골문을 두드렸지만, 역시 상대편 골망을 흔들지는 못했다.


대구는 후반 막판 데커스가 얻어낸 페널티킥 찬스를 세라핌이 성공시키며 만회골에 성공했다.


그러나 추격을 이어가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대구는 아쉽게도 추격을 멈춰야 했다.


이날 경기기록을 살펴보면, 대구는 점유율 57%로, 수원FC(42%)보다 점유율은 더 높았다. 또 슈팅 수도 14개로 수원FC(13개)보다 많았다. 그에 반해 대구의 유효슈팅은 4개로 수원FC(8개)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2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 전반전에서 대구의 황인택이 공을 몰아 가고 있다. <대구FC 제공>

25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대구FC와 수원FC의 K리그2 19라운드 경기 전반전에서 대구의 황인택이 공을 몰아 가고 있다. <대구FC 제공>

경기 전 인터뷰에서 "팬들을 위해 홈경기만큼은 지고 싶지 않다"라며 각오를 전했던 대구FC 최성용 감독은 이날 경기 결과에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경기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난 최 감독은 "세트피스 실점이 좀 일찍 나왔기 때문에, 전술적으로 당초 생각했던 계획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총평한 뒤 "그럼에도 우리 선수들이 후반전 마지막 20~30분에 보였던 에너지 레벨과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한다면 또다시 좋은 경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슈팅에 대해서도 좀 더 자신감과 판단력을 가질 수 있도록 선수들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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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실

실체적 진실에 한발 더 다가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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