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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방학에 헌혈 ‘뚝’, 반등하나?…대구경북 혈액보유량 4.1일분

2026-08-27 19:03

TK 헌혈자 3명 중 1명은 20대
내달 개강에 혈액수급 숨통 기대

대구 중구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수혈용 혈액 냉장실에서 관계자가 혈액을 정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 중구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수혈용 혈액 냉장실에서 관계자가 혈액을 정리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휴가철과 대학 방학이 겹치며 대구·경북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최근 혈액수급 위기 단계 중 혈액 보유 부족 징후를 나타내는 '관심' 단계(4.1일분)로 떨어져 적정 수준(5일분 이상)을 밑돌면서다.


지난 26일 대구경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대구·경북지역 혈액 보유량(적혈구제제 기준)은 4.1일분으로 집계됐다. 전국 평균 혈액 보유량인 3.8일분보다는 많지만, 적정 보유량인 5일분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혈액형별로는 A형이 2.9일분으로 가장 적었고, AB형 3.2일분, O형 4.1일분, B형 5.9일분 순이었다. B형을 제외한 모든 혈액형이 적정 수준을 밑돌았다.


혈액 보유량이 5일분 미만으로 떨어지면 '민관합동 혈액수급 위기대응 단계 실무 매뉴얼'에 따라 일단 '관심' 단계로 진입한다. 이후 3일분 미만은 '주의', 2일분 미만은 '경계', 1일분 미만은 '심각' 단계로 각각 분류된다.


지난해 이맘때쯤과 비교하면 혈액 보유량 감소세는 더욱 뚜렷하다. 지난해 8월31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혈액 보유량은 9.4일분으로, 혈액형별로는 O형 9.3일분, A형 6.7일분, B형 13.5일분, AB형 7.5일분이었다.


이달 25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연령별 헌혈자수 현황. 자료출처 대구경북혈액원. 이미지=Gemini

이달 25일 기준 대구경북지역 연령별 헌혈자수 현황. 자료출처 대구경북혈액원. 이미지=Gemini

현 혈액 수급난은 다음 달 지역 대학들의 개강 이후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생 단체헌혈 등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면서다. 이는 지역 헌혈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점과 맞닿아 있다.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대구·경북지역 헌혈자는 총 15만3천193명이다. 이 중 20대가 4만9천12명으로 32.0%를 차지했다. 전체 헌혈자 3명 중 1명꼴로, 전 연령대 가운데 가장 많다.


대구경북혈액원은 대학 개강에 맞춰 예정된 단체헌혈과 함께 각종 유인책을 통해 헌혈 참여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안은진 헌혈지원팀 과장은 "다음 달 대학들이 개강하면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단체헌혈이 다수 예약돼 있어 혈액 수급 상황도 다소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헌혈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존 1개씩 제공하던 헌혈 기념품도 한시적으로 3개까지 확대해 지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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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화

사회1팀 조윤화 입니다. 중구 동구 시민단체 복지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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