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대학·연구소 두루 거친 융복합 리더십 주목
지역 ICT 업계, “격의 없는 소통과 유연함 강점…AI·SW 산업 육성 기대”
“AI로 대구 산업 체질 근본적으로 바꿀 것” 포부 밝혀
이동하 DIP 신임 원장. DGIST 제공
대구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ICT 산업 생태계를 이끌어갈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 신임 원장에 이동하 전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장이 선임됐다. 이 신임 원장 취임식은 10일 열릴 예정이다.
이 신임 원장은 기업과 학계, 연구 현장을 두루 거치며 고도화된 첨단 기술 연구 성과를 지역 기업에 연계하고 사업화하는 데 앞장서 온 산학협력 및 딥테크(Deep-tech)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경북대에서 전자공학 학사부터 공학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으며, 2006년 테크노 MBA(Techno-MBA) 과정을 수료하며 기술과 경영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다졌다. 이후 LG전자에서 소프트웨어 연구실장과 책임연구원을 지내며 산업 현장의 실무 감각을 익혔고, 한동대와 영남대 겸임교수를 거쳐 2005년부터 DGIST에 몸담아왔다.
DGIST에서는 선임연구부장, 차세대융복합연구센터장, 산학협력단장, 대외협력처장, 기획처장, 대학원 MOI 프로그램 책임 교수 등 주요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2020년 산학협력단장직을 다시 맡으며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 현재는 기술경영대학원 기술경영학과에서 초빙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지역 ICT 업계는 이 신임 원장 취임을 반기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종태 대경ICT산업협회장은 "이 원장은 LG전자와 DGIST 등을 거치며 지역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중앙 부처와의 네트워킹 및 소통 능력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DGIST 재직 시절 TVA(기술벤처리더과정)나 MOT(기술경영) 과정 등 기업 협력 사업에 적극 관여하며 기업 친화적인 면모를 보여주었다"며 "특히 경직되지 않고 격의 없이 소통할 수 있는 유연한 성품이 업계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임 원장은 대구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그는 영남일보와의 통화에서 "2021년부터 DIP 선임직 이사로 참여해 온 만큼 진흥원과 지역 사회에 기여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컸다"며 "현재 지역 산업이 녹록지 않다. AI(인공지능)를 대구 산업 전반에 성공적으로 접목시켜 지역 경제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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