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사 HS화성·서한, 새 브랜드로 프리미엄 주거시장 진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에 ‘주택 브랜드’ 경쟁력 결정적 영향 미쳐
HS화성의 하이엔드 주택브랜드 에크라
대구지역 건설사들이 기존 주택브랜드에 더해 '프리미엄 브랜드'를 신규 개발하고 역외 지역 주택시장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HS화성의 '파크드림'이나 서한의 '이다음'과 같은 기존 주택 브랜드들은 대구경북 안에서는 높은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를 가졌지만, 지역 밖 인지도가 낮은 한계성을 보여왔다. 특히 도시정비사업에서는 브랜드 이미지가 시공사 선정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대구 중견건설사들도 새로운 주거 브랜드를 개발하고 프리미엄 시장과 지역 밖 주택시장으로 영역을 적극 확장하는 모습이다.
서한의 새로운 주택브랜드 '아르엘' BI
대구 중견건설사 서한은 프리미엄 주거시장 공략을 위한 주택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고 다음달 공식 공개할 예정이다. 기존 아파트에 적용하던 '이다음'과 주상복합 공동주택에 사용하는 '포레스트'와 더불어 3개의 주택 브랜드를 운영하게 된다. '가장 우수한 빛'이라는 의미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르엘'은 서한이 울산에서 진행하는 자체 주택사업에 처음 적용된다. 해당 단지는 울산 동구 화정지구에 802세대로 공급되는 사업이다. 서한은 울산 주택사업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처음 도입키로 한 만큼 자재 품질력은 물론 로봇카페와 같은 새로운 커뮤니티 시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서한 관계자는 "새로운 주택 브랜드 개발은 프리미엄 주거 환경과 서비스를 요구하는 소비자 수요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선도적 주거 모델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이다음 및 포레스트 브랜드와 병행 사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HS화성의 파크드림 BI
앞서 HS화성은 지난 2024년 사명을 변경하면서, 하이엔드 브랜드 에크라(EHCRA)를 처음 선보였다. 새 주택브랜드는 론칭 2년 만에 서울 핵심 주거지역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에크라'는 시작과 본질을 뜻하는 그리스어 'ARCHE'를 거꾸로 나열해 만들어진 브랜드다. 개발 1년 만이던 2025년 12월 서초구 잠원동과 성동구 성수동에서 정비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이번 달에서는 강남구 대치동 정비사업에서도 시공사로 선정됐다.
서한의 주상복합 공동주택 브랜드 '포레스트' BI. 안락하고 포근함을 상징하는 '숲'을 중의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하이엔드 주택브랜드는 상징성이 높은 입지와 자재·설계·커뮤니티 시설을 고급화해 상품성이 뛰어난 단지에 주로 적용되고 있다. 지방 중견 건설사들도 하이엔드급의 주택브랜드를 잇따라 개발하는 것은 정비사업 수주전에서 '브랜드'는 상품성과 더불어 중요한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기업 건설사들은 이미 하이엔드 브랜드를 도입하고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기존의 힐스테이트와 더불어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를 사용 중이며, 대우건설은 '푸르지오 써밋', 포스코이앤씨 '오티에르', DL이앤씨 '아크로', 롯데건설 '르엘' 등이 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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