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성 단체전 결승서 박하준과 502.9점 합작…중국 벽 못 넘었지만 값진 은메달
개인전 동메달 이어 단체전 은메달 추가…‘한국 사격 간판’ 저력 입증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한국 반효진(오른쪽)과 박하준이 메달을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의 딸' 반효진(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이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혼성 10m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한 조를 이뤄 경기에 나선 박하준(KT)와 함께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반효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두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0일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틀 만에 은메달을 추가한 것이다.
이날 결승전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까지 4개국이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반효진은 C사대 박하준은 D사대에 각각 자리해 과녁을 겨눴다.
22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 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사격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예선에 출전한 한국 반효진이 과녁을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효진·박하준 조는 결승에서 인도와 일본을 차례대로 따돌리고 은메달을 확보한 후 정상의 자리를 노렸다. 하지만 도합 502.9점으로 경기를 마감한 반효진·박하준은 507.1점을 기록한 왕쯔페이·성리하오 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앞서 이날 오전 17개국이 출전한 예선 본선에서 반효진·박하준 조는 도합 633.2점을 쏴 중국(638.9점), 인도(634.6점)에 이어 3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한편, '2024 파리 올림픽'과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연거푸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반효진은 지난 20일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국 여자 사격 사상 첫 '개인전 그랜드슬램' 달성이 아쉽게 불발됐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고 곧장 단체전 은메달을 품에 안으며 한국 사격의 간판다운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07년생으로 대구가 고향인 반효진은 대구체고를 졸업했다. 현재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소속으로 활약 중이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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