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기계공업고 전경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교장 전재호)는 1979년 개교해 2010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기계·메카트로닉스 분야 대표 직업교육기관이다. 40여년간 지역 산업현장에 우수 기술인재를 배출해 온 경북기계공고는 높은 취업 성과와 산업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한다.
경북기계공고의 경쟁력은 꾸준한 취업 성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업률은 2024년 95.2%, 2025~2026년 95.8%로 3년 연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6년 졸업생 중에선 대기업·공기업 31명, 중견기업 84명, 강소·중소기업 92명이 취업하는 등 학생의 적성과 전공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로 진출했다.
대기업 취업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4년 삼성전자 고졸 채용에서는 재학생 21명과 졸업생 24명을 포함해 합격자 45명을 배출했다. 매년 10명 안팎의 재학생이 삼성전자에 입사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는 2024년 9명, 2025년 5명이 합격했다. HD현대일렉트릭에도 2024년 5명, 2025년 3명이 입사했다. 특히 최근 반도체 분야의 취업 지표는 눈에 띈다. 올해 취업자 207명 중 67명(32.4%)이 반도체 관련 기업에 취업했다. 제조·오퍼레이터 분야에서는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스태츠칩팩코리아·온세미컨덕터코리아 등에 진출했다. 장비 유지보수(PM) 분야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협력사를 중심으로 활발한 취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진산업·해성디에스·대동 등을 비롯한 우수 중견기업도 50여곳에 이른다.
경북기계공고는 입학부터 취업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학생 맞춤형 지원 시스템이 강점이다. 학교는 취업포털 '마이스터 역량인증제'를 활용해 직업기초능력·전공능력·외국어·인성 등 학생들의 역량을 3년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를 학교장 추천 선발 등에 활용하고 있다. 맞춤형 학습 플랫폼인 'E-STEP LMS'를 통해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을 지원한다. 방과후학교와 전공 프로그램도 연계해 학생 개개인의 전공 역량을 높이고 있다. 학교는 대기업·공기업 맞춤반과 자격증 취득반, 토익 강좌, 기업별 입사 대비 특강을 비롯해 자기소개서 작성 지도와 모의면접 등 실제 채용 과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대기업 등에 재직 중인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자신의 취업 경험과 준비 과정, 현장 노하우를 전하는 멘토-멘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진로 설정과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전재호 경북기계공고 교장
경북기계공고의 또 다른 경쟁력은 재학 중 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할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과정이다. 전공 선택형 고교학점제와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제도를 연계해 학생이 선택한 세부전공에서 산업기사 자격까지 취득할 수 있도록 한다. 올해는 전기공사산업기사 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사출금형·컴퓨터응용가공·금속재료·자동화설비·설비보전·전기공사·전자 등 3개 학과 7개 세부전공에 각각 연계된 산업기사 과정 체제를 구성했다.
경북기계공고의 전통인 기능교육에서도 2023~2024년 전국기능경기대회 연속 금탑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2025년에도 은탑을 수상해 3년 연속 기관 단체상을 받았다. 특히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2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학생이 2026년 학생 명장으로 선정되는 등 숙련기술 분야에서도 우수 인재를 꾸준히 배출 중이다.
전재호 경북기계공고 교장은 "학교는 차세대 산업을 이끌어갈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기술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세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감사와 배려의 태도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전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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