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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염색산단 ‘탈석탄’ 시동…친환경 연료 전환 첫발

2026-09-27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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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이사회서 연료 전환 타당성 용역 시행키로
LNG 부분 전환·설비 개조, 단계별 로드맵 검토
사업비 최대 1천억원 소요, 중앙정부사업 방식 무게

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염색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염색산업단지가 기존 석탄(유연탄) 기반의 에너지 공급체계를 친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27일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1일 열린 '2026년도 제7차 이사회'에서 열병합발전소 주 연료를 액화천연가스(LNG)로 전환하기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막대한 사업비를 어떻게 조달하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공단은 지난 6월11일 '2026년도 제1차 설비 관련 검토 분과위원회'를 시작으로 연료 전환 방안을 논의해 왔다. 같은 달 22일 열린 제4차 이사회에서는 친환경 연료 전환 사업이 처음 의결사항으로 거론됐다. 이어 지난달 24일 제6차 이사회에서 관련 타당성 조사 용역 시행 여부를 제7차 이사회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결정하기로 했다.


연료 전환에는 상당한 사업비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공단과 다이텍연구원은 사업 방식에 따라 국·시비를 포함해 총 500억~1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다이텍연구원은 공단의 사업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앙정부사업 방식을 제안했다. 이 방식을 추진할 경우 연료 전환의 기술성과 경제성, 사업비 산출 등에 대한 근거자료가 필요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단은 연구원에 타당성 조사 용역을 수의 발주키로 했다.


용역은 1억원을 들여 오는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간 진행된다. 석탄 기반 에너지 공급체계의 지속가능성을 검토하고, LNG 부분 전환과 설비 개조, 열전용 보일러, 복합화력(CHP) 등 대안별 기술성·경제성·환경성·사업성을 종합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최적의 연료 전환 방식과 적정 사업 규모를 도출하고 단계별 추진 로드맵과 재원 확보 방안, 정부 지원사업 연계 방안 등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단은 내년 3월 용역 중간 결과를 토대로 대구시와 연료 전환 사업 추진 방향을 협의하고, 산업통상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에 정부 사업화를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4월 최종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확정하고, 2028년도 정부 예산 반영과 국비 확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광렬 대구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은 "친환경 연료 전환은 단순한 설비 교체가 아닌 염색산단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중장기 필수 과제"라며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과 환경규제 대응성, 에너지 공급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연료 전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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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대구시청 경제부서와 산업 분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작은 목소리도 끝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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