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 감독 “원팀 에너지로 이기는 경기 펼칠 것”
가스공사 꼽은 키워드는 ‘반전’… 하위권 평가 딛고 ‘봄농구’ 겨냥
벨란겔의 화력·라건아의 노련미 앞세워 10월3일 소노전 출격
29일 서울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가운데)과 박준영(왼쪽), 양우혁 선수가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이하 가스공사)가 지난 시즌 '9위'의 부진을 털고 반등의 시나리오 작성에 나선다.
지난 시즌 역대 최저 승률(0.315)이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받았던 가스공사는 '젊은 구성원의 패기'를 바탕으로 내년 '봄농구'에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29일 서울 블루스퀘어 우리 WON 뱅킹홀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 행사에서 "우리 팀이 작년보다 많이 젊어졌다. 젊은 선수들의 에너지와 열정을 통해 원팀이 돼서 멋있는 경기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꼭 이기는 경기를 많이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각 구단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행사에 합류한 가운데 가스공사에서는 포워드 박준영, 가드 양우혁이 참석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박준영과 양우혁은 올 시즌 가스공사의 경기를 봐야 할 이유로 '반전'을 꼽았다. 양우혁은 "많은 분들이 가스공사를 하위권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이겨내고 정상까지 올라가는 드라마 같은 연출을 보여드리고 싶어 '반전'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10개팀 감독 중 절반 이상은 본인의 소속팀을 제외한 올 시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로 원주 DB를 꼽았다. 외국인 선수 구성이 좋고 오픈경기 중 선보인 공격 전술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뤘다.
29일 서울에서 열린 '2026-2027 시즌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팬 페스트' 행사에 참석한 강혁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감독(가운데)과 박준영(왼쪽), 양우혁 선수가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KBL 제공
한편, 강 감독의 모두발언에 앞서 안양 정관장 유도훈 감독은 "(행사 전)감독끼리 이야기한 것을 대표로 말하겠다. 올해 아시안게임에서 후배들이 금메달을 획득하느라 고생했다. KBL 농구가 더 관심받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농구대표팀 금메달 이후 커지는 농구의 인기를 가늠할 수 있었다.
가스공사는 오는 10월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새 시즌에 돌입한다. 지난 시즌 경기당 15.8점을 쏘아 올리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한 아시아쿼터 가드 벨란겔과, 53경기에 출전하며 팀의 중심을 잡은 1989년생 센터 라건아의 노련미에도 관심이 간다.
올 시즌 첫 대구 홈경기는 오는 10월5일 오후 대구체육관에서 안양 정관장과의 맞대결로 치러진다. 이번 시즌 역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당 54경기씩 총 270경기로 구성됐다.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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