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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뉴스] 장애 시민의 치아 건강 지키는 ‘장애인 구강 진료 센터’

2026-10-06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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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치과병원에 자리 잡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복지카드를 소지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다.

경북대 치과병원에 자리 잡은 장애인구강진료센터. 복지카드를 소지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다.

경북대 치과병원 내에 위치한 '장애인구강진료센터'가 치과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 시민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전국 17곳에 설치된 센터는 최근 경북 북부 지역민을 위해 안동에도 새로 문을 열었다. 장애 시민의 구강 관리법과 센터 전반의 운영 현황을 상주 주치의 손해옥 의사와 함께 짚어봤다.


대구 센터는 경북대 치과병원과 대구시가 협력해 운영한다. 동네 개인병원에 비해 환자 1인당 인력과 진료 시간이 충분히 확보돼 고품질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대학병원 내에 위치해 각 과별 전문의들과 유기적인 협진이 가능한 점이 큰 강점이다.


복지카드를 소지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방문해 진료받을 수 있다. 최근에는 파킨슨병이나 치매를 앓는 환자들의 발길도 늘었다. 치료 과정에 협조하기 힘든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를 시행한 후 안전하게 진료를 진행한다. 손 의사는 치료 과정에서 애를 먹는 보호자들에게 "하실 수 있는 만큼만 돌봐주고, 3개월마다 정기 검진을 받는 편이 좋다"라고 권한다.


칠곡경북대병원에서 근무하다 센터로 온 지 3년 차가 된 손 의사는 아픈 환자와 그 곁을 지키는 부모들을 볼 때마다 늘 마음이 절절해진다고 전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진료에 임한다는 손 의사는 장애 시민의 건강한 치아를 위해 "규칙적인 양치질과 식후 가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거듭 당부했다.


장애 시민들이 주로 겪는 치아 질환은 크게 두 가지다. 양치가 원활하지 못해 생기는 잇몸 질환과, 치아가 썩어 결국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다. 안타까운 점은 인력 부족으로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이다. 치료가 시급한 환자들의 진료가 늦어지는 상황에 의료진과 환자 모두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편 병원으로 향하는 길목의 접근성도 개선 과제로 꼽힌다. 센터는 지하철 반월당역과 경대병원역 사이에 위치한다. 인근 엘리베이터가 사대부고 쪽에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환자는 반월당역에서부터 직접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기도 한다.


글·사진=이준희 시민기자 ljoonh11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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