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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일희 계명대 총장, 660년 역사 폴란드 명문대 최고 영예 메달 수훈

2026-10-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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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 수훈
20여 년간 이어온 양국 교류와 한국학 발전 지원…문명 간 상호 이해와 교류 철학 결실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 전수식에서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계명대 신일희 총장에게 메달을 전수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 전수식에서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계명대 신일희 총장에게 메달을 전수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계명대 신일희 총장이 수십 년간 한국과 폴란드를 잇는 학술·문화 교류에 헌신하고, 유럽 내 한국학 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 총장은 20일 66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폴란드 야기엘론스키대학으로부터 이 대학 최고 영예인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Plus Ratio Quam Vis)' 메달을 받았다. 메달 전수식은 이날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이 신 총장의 수훈 공적을 소개하고 메달을 직접 전수했다.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는 라틴어로 '힘보다 이성이 강하다'는 뜻이다. 이 격언은 야기엘론스키대의 가장 오래된 건축물인 콜레기움 마이우스의 내부 출입문 상단에 새겨져 있다.


야기엘론스키대는 1997년 대학 재건 600주년을 기념, 메달을 제정했다. 최초 수훈자는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였다. 이후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전 프랑스 대통령, DNA 이중나선 구조 발견에 기여한 제임스 D. 왓슨 등이 이 메달을 받았다.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 전수식에서 신일희 총장과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20일 계명대 성서캠퍼스 아담스채플에서 열린 '플루스 라티오 쿠암 비스' 메달 전수식에서 신일희 총장과 레나타 체칼스카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계명대 제공

야기엘론스키대는 신 총장의 공적으로 △양 대학 간 협력 발전과 한국-폴란드 학술교류 강화 기여 △한국학 교육·연구에 대한 장기적 지원과 학생·교직원 교류 및 연구 국제화 촉진 △한국학 발전의 토대가 된 협력 환경 조성과 유럽의 주요 한국학 연구 중심지로서 야기엘론스키대의 위상 강화 등을 꼽았다.


신 총장은 1966년 미국 프린스턴대학에서 독일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문학자로 출발한 학문적 관심은 문학과 철학, 문화사와 문명사, 실크로드와 문명 간 교류 연구로 확장됐다. 그의 철학을 상징하는 표현은 '무타무스 에르고 수무스(Mutamus ergo sumus)'이다. 이는 '우리는 교류한다. 그러므로 존재한다'는 의미다. 서로 다른 문화가 고유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교류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인식이 담겨 있다.


야기엘론스키대와의 협력은 그의 철학을 실천한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계명대는 2017년부터 야기엘론스키대 한국학과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며 교육 자료 제공, 교수·연구자 교류, 학생 이동성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신 총장은 앞서 2000년 폴란드 정부로부터 대십자훈장(Commander's Cross of Merit)을, 2008년 글로리아 아르티스(Gloria Artis) 문화공로훈장을 각각 받았다. 2005년 주한 폴란드 명예영사로 위촉됐고, 2012년엔 명예총영사로 승격됐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이번 메달은 계명대와 야기엘론스키대가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와 우정, 학문적 교류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양 대학 학생과 연구자들이 국경을 넘어 함께 배우고 연구하며, 한국과 폴란드의 미래 세대를 연결하는 학문적 가교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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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목

대구경북 대학과 보훈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살아 있는 기사를 작성하는데 집중하고 한번쯤 생각날수 있는 기사를 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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