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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현장] 대구 여자 핸드볼, 부산에 석패하며 4강 진출 불발

2026-10-2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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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과의 8강전에서 23-25 패배

20일 제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대구와 부산의 여자 일반부 핸드볼 8강전이 열리고 있다.

20일 제주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대구와 부산의 여자 일반부 핸드볼 8강전이 열리고 있다.

대구 여자 핸드볼이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8강전에서 부산에 아쉽게 패하며 4강 진출이 좌절됐다.


전국체전 여자 핸드볼 일반부 대구(대구시청)와 부산(부산시설공단)의 8강전이 20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23-25, 두 점 차로 아깝게 패했다.


이번 경기는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이원정이 대구 대표로, 류은희가 부산 대표로 제주 결전에서 만나 화제가 됐다. 영남권 라이벌 팀이 맞붙은 경기인 만큼, 관중석에서도 대구팀과 부산팀의 응원 경쟁이 뜨거웠다. 대구 응원석에서 '대구 파이팅'을 외치면, 부산 응원석에서 '해양수도 부산'이란 구호가 터져 나왔다.


전반전 시작부터 양 팀은 주도권을 잡기 위한 거센 공세를 이어갔다.


첫 득점은 대구가 성공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대구가 경기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 듯했지만, 부산은 곧 4-4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17분, 부산이 5-4로 대구를 역전했다. 부산은 치밀한 공격을 전개하며 대구의 골문을 쉴 틈 없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전반 19분 대구는 5-5로 재역전을 만들어 냈다. 전반 21분에는 김희진이 수비를 하던 중 발목 부상으로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도 발생했다.


그러던 중 전반 종료 7분여를 앞두고 부산이 점수 차를 9-7로 벌렸다.


11-8, 대구는 부산에 3점 뒤진 채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선을 제압한 부산은 후반에도 적극적인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4분쯤 점수 차는 15-9까지 벌어졌다.


후반 6분, 상대의 빈 공간을 노린 이원정의 기습 골로 15-10까지 따라붙은 대구는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에 집중했다. 하지만 부산의 막강한 수비벽을 뚫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좀처럼 좁혀지지 않던 5점 차 승부가 이어지던 중 후반 17분쯤 정지인의 멋진 슛이 터지면서 대구가 점수 차를 4점 차로 좁혔다.


후반 24분에는 이원정의 그림 같은 슛이 부산 골망을 가르며 대구가 3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심기일전한 대구는 후반 25분 또 한 점을 성공시키며 24-22, 점수 차를 2점 차로 좁혔다.


그러나 남은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대구는 막판 역전을 위해 숨 가쁘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대구는 이후 부산에 주도권을 빼앗겼고, 전반 막판과 후반 초반에 결국 승부는 갈렸다.


25-23, 경기는 부산의 2점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통적인 강호였던 대구시청 여자 핸드볼팀의 도전은 8강에서 아쉽게 멈춰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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