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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누구나 즐기는 편안한 공연…11월 배리어프리 공연 두 편

2026-11-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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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클래식 음악회
6일 오후 2시·7시30분 트래덜반 공연

지휘 김성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지휘 김성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장벽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배리어프리 공연 두 편이 이달 초 대구에서 열린다. 배리어프리(Barrier-Free) 공연은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물리적·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시설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무대다. 3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수어통역을 더한 클래식 공연이, 오는 6일 어울아트센터에서는 자막과 터치투어가 진행되는 국악 퓨전 공연이 펼쳐진다.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 '열린음악회'


바이올린 한경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바이올린 한경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는 클래식 음악으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배리어프리 콘서트 '열린음악회'를 3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대표예술단체 지원사업' 선정 사업으로, 대구시와 대구콘서트하우스,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가 협력해 마련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소통과 공감의 힘을 전하기 위한 무대로, 접근성을 높이는 열린 환경을 조성한다. 공연 전반에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음성안내 QR코드를 배포해 정보가 원활히 전달되도록 한다.


이날 마림바 협연자로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 단원인 곽무성 학생이 참여한다. 위드심포니오케스트라는 대구시교육청이 2017년 창단한 초·중·고 장애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연주 단체다. 이 밖에 지휘자 김성진이 이끄는 대구 비르투오조 챔버와 바이올린 한경진 경북대 교수, 피아노 이미연 영남대 교수가 함께 무대에 올라 풍성한 앙상블을 선보인다.


또한 '지선아 사랑해' 저자인 이지선 이화여대 사회복지학과 부교수가 해설을 맡아, 음악의 감동을 넘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사회의 가치를 생각해보는 시간도 마련된다.


프로그램은 글린카의 '루슬란과 류드밀라' 서곡,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Op. 20',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무곡 마단조, Op. 72, No. 2', 하차투리안의 '가야네 모음곡 제3번 중 칼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내림나단조, Op. 23' 제1악장이 인터미션 없이 이어진다. 대미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9번 마단조, Op. 95 - 신세계로부터' 제4악장으로 장식할 예정이다.


◆국악 퓨전 공연 '이상한 나라의 트래덜반'


<재>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전통하는 요즘 사람들 트래덜반'(이하 트래덜반)의 올해 두 번째 기획공연 '이상한 나라의 트래덜반'이 6일 오후 2시와 7시30분 함지홀에서 열린다.


트래덜반 <어울아트센터 제공>

트래덜반 <어울아트센터 제공>

트래덜반은 2017년 창단된 대구 대표 악·가·무(樂·歌·舞) 융합 국악그룹으로, 3년 연속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로 선정되며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전통예술 공연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무대는 루이스 캐럴의 동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배경으로 하는 국악 퓨전 공연으로, 원작에 상상력을 더해 현대인의 삶과 고민을 녹여냈다. 앨리스와 고양이를 중심으로 한 총 6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앞으로의 삶의 기준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관람 편의를 높이기 위한 접근성 서비스가 마련된다. 공연 전 관람 공간 및 진행 방식을 미리 안내하는 '사전 공연 안내'와 무대의 주요 요소와 동작을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터치투어'를 진행한다. 작은 소리나 움직임을 제한하지 않는 '편안한 공연'으로 운영되며, 공연 중에는 대사와 주요 정보를 자막으로 전달하는 '한글 자막'이 제공된다. 공연 후에는 작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한다.


무대에는 트래덜반 주요 아티스트인 이선민을 비롯해 소리꾼 권가연, 전통타악 연주자 박효주, 전통관악 연주자 정규혁이 참여한다. 음악 연주자 박희재·백경림·박필구·최원규와 배우 박성진, 무용수 이정민·이혜인·임지혜·하요린도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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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민

공연장 지박령. 지역의 문화·예술 이야기를 구석구석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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