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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까지 단 1승’ 삼성 라이온즈, 한국시리즈 4차전 10-5 승리… 12년 만의 정상 눈앞

2026-11-0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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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19세’ 신인 장찬희 4이닝 1실점 호투… KT 선발 로건 조기 강판
1회말 대거 6득점 빅이닝 폭발… 박승규, 5회 쐐기 2타점 포함 맹타
안방 라팍서 오른 KS 우승 9부 능선, 8일 5차전서 ‘V9’ 품을까?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5회초 구원 등판한 삼성 이재희가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후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5회초 구원 등판한 삼성 이재희가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후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한국시리즈(KS) 4차전에서 선발 장찬희의 호투와 외야수 박승규의 맹타에 힘입어 KT 위즈에 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7전 4선승제의 KS에서 3승 1패의 시리즈 전적을 기록하며 12년 만의 우승에 단 한 번의 승리만 남겨두게 됐다. 8일 대구에서 열리는 KS 5차전까지 사자군단이 승리를 거머쥔다면 삼성은 9번째 한국시리즈 우승(1985년 전·후기 통합 우승 포함) 타이틀을 거머쥐게 된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박승규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경기에서 안타를 기록한 박승규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삼성 선발은 경남고 출신 신인 투수 장찬희. 2007년 10월 5일생으로 등판일 기준 만 19세의 나이다. 생애 첫 KS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장찬희는 총 63구를 던진 가운데 4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1회초 KT 장진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1실점했지만 무너지지 않았고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장찬희는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과 포커페이스로 올 시즌 41경기에 출장해 4승 5패, 3홀드, 평균자책점 4.5를 기록한 바 있다. KS 1차전에 구원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2실점했으나 구위만큼은 여전했다. 결국 박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자신의 능력을 증명했다.


반면 KT가 반전의 카드로 내민 선발 로건은 이날 KS 한 이닝 최다 사구(四球) 허용 타이(3개)를 기록하며 부진했다. 1회말에만 40개의 투구(총 48구)를 기록하며 1이닝 5피안타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5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이재희의 활약은 삼성을 위기에서 구했다. 이재희는 2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자칫 KT로 넘어갈 뻔한 경기 분위기를 삼성으로 다시 되돌렸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장찬희가 아웃카운트를 잡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에 선발 등판한 삼성 장찬희가 아웃카운트를 잡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이날 삼성 선발 라인업은 김지찬(중견수), 박승규(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최형우(좌익수),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재현(유격수), 류지혁(2루수), 김도환(포수)으로 구성됐다. 특히 4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한 박승규의 집중력이 눈에 띄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초 장진혁의 우월 솔로 홈런으로 선취 1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의 방망이는 거침없었다. 삼성은 1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디아즈와 김영웅이 각각 터뜨린 1타점 적시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진 2사 만루 상황에서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로 3루 주자 디아즈가 홈을 밟아 1점을 더 추가했다. 여기에다 김도환의 싹쓸이 2루타까지 보탠 삼성은 6-1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삼성은 3회말에도 박승규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보태 7-1을 만들었다.


KT의 반격도 끈질겼다. KT는 5회초 무사 만루 기회에서 장진혁의 땅볼로 1점을, 힐리어드와 김현수의 연속 밀어내기 볼넷으로 2점을 추가했다.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박승규가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KT의 한국시리즈 4차전 5회말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한 박승규가 포효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하지만 삼성 박승규가 KT의 거센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삼성은 5회말 2사 1, 2루 상황에서 박승규의 2타점 적시타를 보태며 9-4로 재차 달아났다. 삼성은 7회말에도 박승규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 상황에서 구자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KT는 8회초 김민혁의 솔로 홈런으로 재추격을 시작했지만 거기까지였다. 삼성은 9회초 이승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8일 삼성 선발은 원태인, KT선발은 대니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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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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