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전경
한국부동산원은 대구혁신도시 12개 공공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대구로 이전했다. 대구뿐만 아니라 1차 공공기관 이전 당시 전국 10곳 지방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기업 157곳 가운데 최초의 지방이전 기관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역사가 부동산원과 궤를 같이한다.
한국부동산원이 대구로 내려온 건 2013년 9월 5일이다. 대한민국 최중심지 서울 강남 삼성동에서의 본점 시대를 마무리하고 낯선 도시 대구로 이전했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2020년 12월 10일에는 한국감정원에서 한국부동산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대구에서 제2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전국의 각종 부동산과 관련한 조사·통계부터 새 아파트 청약 및 기존 주택 정비사업, 시장 관리와 소비자보호에 이르기까지 부동산 관련 전문기관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지방 이전 선도 공공기관인 만큼 정주율도 높다. 본사 현원 549명 가운데 대구에 이전해온 직원들은 412명이다. 정주율이 75%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대구로 이주해 자리를 잡았다.
지역 청년들의 일자리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전 첫해인 2013년 대구지역 인재로 선발된 인원은 신규 채용 61명 중 10명이었다. 2016년에는 43명 신규채용 중 17명을 지역 인재로 뽑아 대구 청년 채용 비율이 40%에 달한다. 2021년에도 121명 신규 채용 인원 중 44명(36%)을 발탁했고, 2022년에는 95명 중 42명(44%)을 선발해 지역 청년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는 9월 현재 지역 인재 비율이 30%다.
지역사회공헌 활동도 돋보인다. '1사1촌 자매결연'을 통한 일손돕기와 대구지역 공공기관 및 지역대학,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달구벌ONE팀'의 일원으로 재난 발생시 에어텐트를 설치 운영하는 사업을 지원했다. 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노후주택 집수리 활동으로 지역의 취약계층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쪽방 주민을 위한 통합돌봄사업으로 건강식품 제공 및 세탁기·건조기 설치, 병원 통원을 지원하는 한편, 수요자 중심의 통합돌봄 모델을 구현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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