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만명이 넘는 관객 동원으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영화 ‘친구’
의 패러디 버전인 개그 드라마 ‘친구’가 오는 21일(오후 6시∼오후 8시)
iTV를 통해 방영된다.
영화 ‘친구’가 추억이라는 키워드로 복고와 경상도 사투리 바람을 거
세게 불러일으켰다면 개그 드라마 ‘친구’는 충청도 사나이들의 느긋한 웃
음속에 배어나는 가슴 따뜻한 우정을 그린다는 것. ‘알까기’와 ‘최양락의
코미디쇼’에서 변함없는 인기를 지켜온 최양락이 영화 ‘친구’에서 장동
건이 맡았던 동수를, 이경래가 유오성이 맡았던 준석 역으로 나온다. 이밖
에 황기순과 최형만이 각각 상택과 중호로, 극중 여주인공인 진숙 역은 팽
현숙이 맡아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한다.
전체 줄거리는 영화와 맥을 같이하지만 경상도에서 충청도로 바뀐 대사
처리는 이 드라마를 보는 색다른 재미. 영화 ‘친구’의 인기대사인 “내가
니 시다바리가?” “많이 묵었다”의 충청도 버전은 어떤 것일까.
/윤용섭기자 yy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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