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버스노조 무기한 파업
임금체불·고용불안 이유
설 앞두고 주민불편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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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일여객 및 경일여행 노조원들이 18일 오후 고령군청 정문에서 임금체불 등의 해결을 요구하면서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
[고령] 고령지역 농어촌버스 운영업체인 <주>경일여객과 <주>경일여행의 버스 운행이 18일 전면 중단됐다.
고령군에 따르면 경일여객 및 경일여행 노조원 30여명은 이날 임금체불과 고용불안 등을 이유로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설을 앞둔 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원들은 이날 고령군청 정문에서 집회를 열고, 고령군과 고령군의회 등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들은 “버스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2개월간 월급과 상여금 2억여원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고령군도 회사가 수년간 적자를 보면서 근로여건이 악화됐는 데도 감독을 소홀히 한 채 적절한 개선방안을 내놓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버스기사들의 생활을 위해 기본금을 인상하고, 근무일수를 단축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버스업체 관계자는 “인구가 줄면서 승객이 감소한 데다, 기름값과 인건비가 올라 매년 수억원의 손해를 보고 있다”며 “원활한 버스운행이 되려면 적절한 보조금이 지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그동안 버스업체에 유가보조금, 재정지원금, 벽지노선 손실보상금, 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연간 10억원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 이 때문에 버스업체의 추가지원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한편 버스 운행이 중단되자, 고령군은 임시버스(45인승) 7대를 투입했다.
글·사진=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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