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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금천초등 “한복교복으로 전통 이어가요”

2012-12-21

문화부 ‘ 한복교복 프로젝트’ 공모서 전국 초등 유일 선정

청도 금천초등 “한복교복으로 전통 이어가요”
한복교복을 입은 금천초등 학생들이 학부모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금천초등 제공>

청도 금천초등(교장 김상근) 전교생이 한복으로 된 교복을 입어 화제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우리 한복에 익숙해지고 그 멋과 아름다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행된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 한복교복 프로젝트’ 공모전에 지난 8월 선정됐다.

학교는 지난 17일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복교복 착복식을 열고 학생들이 직접 한복교복 모델로 나선 한복교복 패션쇼와 사물놀이공연 등을 펼쳐 호응을 받았다. 학부모들은 “한복교복이 정말 멋있다. 아이들이 한복교복을 입으니 행동이 더 차분해지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도 가질 것 같다”고 반겼다.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박민하양(2학년)은 “체육수업때 불편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불편하지 않고 편하다. 우리 학교에서만 한복을 교복으로 입으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학교가 한복교복을 입게 된 것은 학생수가 점점 줄어드는 농촌지역 학교의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에 산재한 임당고택과 선암서원 등 전통문화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고민하던 차에 때마침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지원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됐다. 이 공모전에서 디자인 지원과 제작지원을 받게 된 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이 학교가 유일하다. 공모사업 취지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는 게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한복의 멋을 살리면서도 활동성과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학생·교사·학부모가 머리를 맞댔고, 최종안은 학생 투표로 결정됐다. 옅은 황토색의 저고리와 쪽빛을 띤 바지(치마)의 한복교복은 전통 두루마기의 선을 살린 겨울외투까지 갖춰 봄, 가을은 물론 겨울까지 입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김경희 교사는 “학생은 물론 학부모의 반응이 아주 좋다. 내년 학기부터는 ‘한복교복 입는 날’을 정해 아이들이 한복교복을 입고 지역사회에 산재돼 있는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창의적인 체험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도=박성우기자 parks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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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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