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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는 연말·연시 술자리 요령

2012-12-25

두부·묵·조개탕 안주 칼로리 적어
녹차·우롱차는 숙취해소에 도움
음주 전 간단한 식사로 속 채워야
치즈·햄 염분 많아 다이어트의 적
속 쓰릴 땐 양배추 주스가 좋아

연말·연시 모임 때 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현명하게 즐기는 요령을 알면 덜 괴롭다. 다이어트에 덜 지장을 주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술자리 요령 관련 팁이 있다.

◆열량 낮은 메뉴 찾아라

편한 모임이라면 메뉴를 선정할 때 주도권을 잡으면 좋다. 다이어트에 유리한 쪽으로 메뉴를 고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먼저, 술은 도수가 낮은 술일수록 다이어트에 유리하다. 도수가 높은 술은 대부분 칼로리가 높고 음식에 대한 자제심을 잃게 만든다. 소주나 위스키보다는 맥주나 와인이 좋다. 안주를 고를 때에는 치킨, 삼겹살, 튀김처럼 고열량 음식보다 두부나 묵 요리, 조개탕, 생선회 등을 고르는 것이 낫다.

음주 전에 간단한 식사를 하면서 속을 채우면 좋다. 빈속에 바로 술을 마시면 위장관 내에 알코올의 흡수율이 높아져 일찍 취하게 된다. 안주는 저지방 고단백 안주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음식이 술의 흡수를 늦추고 뇌와 신경세포에 도달하는 알코올의 양을 줄이기 때문이다. 또한 술자리에서 중간에 물을 마시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면 덜 취하는 데 도움된다.

와인은 괜찮다고 맹신하면 안된다.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연말에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술로 자리 잡았다. 건강이나 미용에 좋다는 인식까지 생기면서 특히 여성에게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많이 마시면 이 역시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와인은 1잔(50㎖)에 45㎉ 정도에 불과하지만 1병(600㎖)을 마시면 보통 500㎉ 넘는다. 또한 안주로 스테이크, 스파게티를 곁들인다면 이를 다이어트 음식이라고 보기 어렵다. 와인과 궁합이 맞는 안주로 알려진 치즈나 햄도 칼로리나 염분이 의외로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좋지 않다. 따라서 와인을 마실 경우, 하루에 1~4잔 정도가 적당하며 두부나 샐러드류를 안주로 즐기는 것이 좋다.

◆안주 조심

술을 마시면 대부분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된다. 평상시와 같은 양을 먹더라도 식욕 억제호르몬의 분비가 저하돼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다. 기본 안주로 나오는 마카로니, 팝콘, 설탕에 버무린 땅콩 등에 습관적으로 손이 가고 있지는 않은지 체크를 해야 한다. 기본 안주는 포만감은 적고 칼로리는 높기 때문에 다이어트의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무의식적으로 기본 안주에 계속 손이 간다면, 물이나 얼음으로 대신하고, 껌을 씹는 것도 방법이다.

맥주와 치킨, 소주와 삼겹살, 막걸리에 전 등 일반적인 술과 안주의 궁합은 다이어트에는 좋지 않은 궁합이다. 맥주 500㎖ 2잔(390㎉)에 치킨 두 조각을 먹으면 800~1천㎉를 넘길 수 있다. 이는 한 끼 식사량보다 많은 칼로리다. 반면에 맥주 두잔과 과일 한 접시를 먹었을 때는 500~600㎉로 이보다 훨씬 낮다.

굳이 소주를 마셔야 한다면 안주로는 두부나 생선회 등을 고르는 것이 낫다. 막걸리를 마실 때 안주로 전을 먹게 된다면 되도록 칼로리가 낮은 호박전 등이 좋으며 당근이나 풋고추 등의 채소를 대신 먹도록 한다.

◆숙취는 차와 홍시

술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에 가장 좋은 것은 다름 아닌 차다. 녹차나 우롱차는 이뇨작용을 일으켜 소변을 통해 알코올을 배출시키는 데 도움을 주며 구기자차는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간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억제해 준다. 특히 유자차는 음주 후 입냄새를 없애주고 비타민C가 풍부해 알코올의 배출 속도를 빠르게 도와준다.

또 복식호흡이나 가벼운 스트레칭도 음주때 좋다. 이는 체내에 산소를 유입해 알코올 해독을 활발하게 한다. 또 술잔을 급하게 기울이지 않도록 도와 빠르게 취하는 것을 막는다. 또 운동은 체내에 쌓인 알코올과 노폐물을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땀이 날 정도로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을 통해 전반적인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도 한 방법이다.

술 마신 후 밤새 화장실을 들락날락하는 사람은 양배추 주스를 권한다. 속을 보호해 준다. 타임지에 선정된 세계 10대 건강식품 중 하나인 양배추는 밥도 거른 채 맵고 짠 안주와 함께 술잔을 기울여 다음날 속이 쓰린 직장인에게 자연 특효약이다. 양배추의 유황과 염소성분은 위장의 점막을 강화시켜주고 비타민U, K 성분을 함유해 위 염증과 출혈이 생긴 경우 지혈작용을 한다. 또 위의 점막이 손상된 경우 재생력을 높여준다. 양배추 주스는 양배추 1/4개를 배와 생수(100㎖)를 섞어 넣어 즙을 내 마시면 된다.

홍시도 숙취해소에 좋다. 동의보감에 ‘홍시를 먹으면 숙취가 깬다’고 돼 있다. 평소 술이 잘 깨지 않는 타입이라면 감 주스를 추천한다. 감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C가 간장 활동을 도와 알코올 해독을 촉진시키기 때문이다. 감은 비타민C가 사과보다 17.5배 많고, 타닌과 펙틴이 장의 알코올 흡수를 방해하거나 지연시킨다. 감 하나를 갈아 마시면 되고, 배를 조금 넣어 같이 먹어도 좋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도움말=한용태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북도지부 건강증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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