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大入 전형요소별 대비 전략
2016학년도 대입에서도 학생부와 수능, 논술 등 어느 전형요소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의 수준과 목표대학의 입시 요강 분석을 통해 효율적인 대입 준비를 위한 전형 자료의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 학생부 교과 전형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은 학생부 교과를 중심으로 주로 수시에서 학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이 전형은 서류와 대학별 고사 준비에 대한 부담이 없기 때문에 수험생이라면 한 번쯤 지원을 고려해 본다. 하지만 학생부 교과의 영향력이 절대적이고 3학년 1학기까지의 성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지난 고1, 현재 고2, 향후 3학년 1학기까지 학생부 성적이 관리돼야 하는 전형이다.
학생부 교과 위주 전형은 대학별로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출결, 봉사 등)의 반영 요소와 반영비율 등 전형 방법이 조금씩 다르다. 또한 교과 점수를 계산하는 방법(반영교과, 반영비율, 등급 간 차이 점수)이 다르기 때문에 대학에 따라 학생부 성적의 유·불리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일부 대학의 경우 학생부와 면접을 함께 반영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전형요소를 미리 파악할 필요가 있다.
간혹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대학별로 차이가 있지만 합격자 중 20∼30%, 많게는 40% 이상까지도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학생부 전형에 지원하기 전, 자신의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판단하도록 한다.
◆ 학생부 종합 전형
학생부 종합 전형은 입학사정관 등이 참여해 학생부 비교과를 중심으로 교과, 자기소개서, 추천서, 면접 등을 통해 학생을 종합 평가한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다양한 평가요소를 통해 학생이 가진 가능성을 정성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업 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다른 잠재적인 능력이나 본인만의 특기나 장점이 있을 경우 충분히 도전해 볼 수 있다.
학업능력 다소 처지더라도
본인만의 특기·장점 있으면
학생부 종합전형에 도전을
△학생부= 현실적으로 적성이나 소질을 계발할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교과 성적은 학생의 잠재력을 일정 부분 설명할 수 있으므로 모집 단위와 연계된 과목이나 관련 특기사항은 고1, 2학년부터 충실히 준비하여 대학수학 능력에 필요한 자질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비교과 영역은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진로 활동 등 창의 체험 활동 상황과 독서활동, 수상경력, 출결상황 등 교과를 제외한 학생의 모든 교내 활동 내용을 담고 있다. 입학사정관들은 수험생의 적성과 소질, 인성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본인의 소질과 잠재적인 능력을 나타내 줄 수 있는 일관적이고 연관성 있는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소개서= 자기소개서는 지원자가 누구인지, 남과 다른 자기만의 독특한 능력과 품성이 무엇인지, 해당 분야를 공부하기에 적절한지 등을 평가자에게 소개하는 글이다. 추상적으로 쓰기보다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해서 구체적인 실례나 일화를 들어 자신의 장점과 개성, 단점 극복 노력 등이 드러나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자신의 독특한 특성과 능력, 경험과 체험이 자신에게 미친 영향,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자신의 진로 목표 달성을 위한 성실한 노력 등을 포함하여 체계적으로 작성해야 한다. 아울러 자신이 지원한 대학의 인재상에 부합하는 사람임을 최대한 부각시켜야 한다. 고교 2학년 시기에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보면 남은 기간 학교생활을 어떻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를 점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면접= 면접은 학생부와 서류 등의 자료를 통해 나타난 수험생의 성취 과정과 결과를 입증하여 잠재력을 평가받는 학생부 종합 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과정이다. 대부분의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을 단계별 전형으로 선발하는데 1단계 서류, 2단계 면접을 실시하게 되므로 면접은 최종 합격을 가늠하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면접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확인하거나 추가적인 내용을 듣고자 하는 면접관의 질문이 많다. 이에 대비하려면 학급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의 질문을 잘 듣고 자신의 의견을 조리 있게 정리해서 질문에 맞는 답변을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 대학별고사 전형
△논술고사= 논술 전형은 중상위권 이상 대학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시모집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전형이다. 또한 학생부 성적이 다소 불리한 수험생에게도 논술 실력만 보장된다면 원하는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이 높다.
논술전형은 모집인원 줄어
기출문제 등으로 철저 준비
적성고사는 객관식에 초점
하지만 2016학년도 논술 전형은 금년보다 모집인원이 2천68명 줄어 예년보다 더욱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한다. 논술전형 실시대학은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대학에 따라 학생부 교과 성적의 영향이 높은 대학이 있으므로 6등급 이하의 수험생이라면 학생부교과 점수를 정밀하게 계산해 보아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논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목표대학의 기출문제를 통해 출제 문항수와 문제 유형을 알고 주 1회 별도 시간을 할애해 준비하도록 한다. 하지만 논술고사 준비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배분하게 되면 수능과 학생부 대비가 소홀해져 대입 전체를 망칠 수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적성고사= 수시모집에서 적성전형은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이 4∼5등급 정도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그렇지만 합격에 영향력이 높은 전형 요소는 학생부 성적이나 수능 성적보다는 적성 성적에 따라 합격의 당락이 좌우된다. 적성고사는 객관적 문제 위주로 출제되기 때문에 단기간에 체계적으로 준비하기만 하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적성 전형의 모집 규모가 대폭 축소되었고, 전형 요소에서도 적성의 비중이 줄고 학생부의 비중이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적성 전형의 경우 경쟁률이 더 높아지고, 적성고사의 합격선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도움말=비상교육
■ 강점 전형 자료별 전형 유형 선택 | |
구 분 | 전형 유형 선택 기준 |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경우 | 수시 : 학생부 중심 전형 위주로 선택 - 교과 중심 선발과 비교과(학생부 종합) 중심으로 구분 필요 |
수능 성적이 우수한 경우 | 수시 : 수능 최저 학력 기준이 높은 논술 전형 선택 정시 : 가나다군별 목표대학 선택 |
논술 성적이 우수한 경우 | 수시 : 논술 선발 전형 선택 - 수능 최저 높은 논술 전형 또는 최저 기준 없는 논술 구분 필요 |
적성고사 성적이 우수한 경우 | 수시 : 서울, 수도권 대학의 적성고사 실시 전형을 주로 선택 |
어학능력, 경시대회 수상 실적이 있는 경우 | 수시 : 지원 자격을 고려하여 실기 위주(특기자 전형 또는 대학별 독자 기준) 전형 선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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