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火葬場 없는 시·군민 ‘8배’ 서럽다

2015-03-14

역외주민 비싼 사용료 지불
도립시설 건립 등 고민필요

경북도 내 화장(火葬)시설이 없는 시·군지역 주민이 화장시설이 있는 시·군의 주민보다 최대 8배 비싼 사용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윤종도 경북도의원(청송군·무소속)에 따르면 화장시설이 있는 시·군의 주민은 일반 대인기준 화장료가 5만원인데 비해, 지역외 주민은 40만원으로 8배 비싼 사용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화장장이 있는 9개 시·군(포항·경주·김천·안동·영주·상주·문경·의성·울릉)의 화장장 사용료는 지역내 거주자와 지역외 거주자 사이에 최소 2배에서 최대 8배까지 차이가 났다. 실제로 9개 시·군의 거주자는 최저 3만원에서 최고 15만원을 부담하는 반면 나머지 14개 시·군의 거주자는 최저 32만원에서 최고 70만원까지 부담해야 한다.

더불어 화장시설이 없는 시·군의 주민은 화장 날짜와 화장시간 배정, 접수에 어려움도 겪고 있다.

윤 도의원은 “경북도는 도립화장장이나 수목장림 설립 등 장례문화 서비스에 대한 기반을 구축해 경북도민들이 화장시설을 이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우석기자 cws092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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