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150429.010230758320001

영남일보TV

  • [단독인터뷰]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 절연해야… 보수 재건 정면승부”
  • [르포] ‘보수 바로미터’ 서문시장 들끓었다…한동훈 등장에 대규모 인파

대구 공공도서관 '빅데이터' 뒤늦게 눈뜨나

2015-04-29

문체부 시범사업 전국서 38곳 지원
지역선 한 곳도 관심 안보여 ‘대조’
올부터 서비스 활용사업 진행 검토

20150429
대구지역 도서관을 비롯한 전국의 공공도서관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객 편의를 높이는 데 관심을 돌리고 있다. 지난 9일 문화체육관광부 주최로 대전에서 열린 빅데이터 설명회 모습.

거대정보를 기반으로 하는 ‘빅데이터’가 인류의 삶 전반에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는 가운데, 국내 공공도서관들이 올해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고 나설 전망이다. 도서관들이 이용자의 지난 기록을 분석해 맞춤형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는 것이다. 대구지역 공공도서관의 빅데이터 활용은 어디쯤일까.

◆빅데이터, 도서출판 미래를 바꾼다

세계 최대의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은 ‘예측 배송시스템’을 특허등록하고, 이용중이다. 축적된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이 아무런 구매의사나 결정을 하지 않았더라도 구매와 생활패턴을 예측해 구매가능한 상품을 배송하고 있는 것이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발빠른 판매전략으로, 미래 독서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국내의 도서·출판계에서도 빅데이터 활용은 이미 시작되었다. 지난해 서울시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은 이용자의 연령과 대출패턴, 지역적 분포 등을 분석했다. 매월 연령별, 주제별 최다 대출 도서를 통계를 낸 뒤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베스트셀러를 선정했다. 대출분포가 높은 요일에는 특강을 개설하고, 낮은 요일에는 문화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등 도서관 프로그램 운영에도 활용했다. 또 연령대별 도서관 이용률을 분석해 10대에게는 진로직업체험을, 50대에게는 노인독서 활성화사업 및 행복한 노후 만들기 특강을 개설하는 등 연령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동대문구 답십리도서관 관계자는 “빅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정보취약계층의 서비스 접근성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었다. 단순데이터 수집 및 활용한계에 따른 기존 문제를 해결하고, 분석결과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선진화된 도서관 서비스 개발이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지역도서관, 빅데이터를 잡아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해 국내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활용체계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에는 국립중앙도서관을 비롯해 서울, 대전, 전북 등 전국 38개 도서관이 동참했다. 특히 부산은 24개 공공도서관이 지원해 단 한 곳도 관심을 보이지 않은 대구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문체부는 이들 도서관으로부터 서지 약 790만건, 회원정보 183만건, 대출 5천500만건 이상의 사례를 수집했다. 지난해 수집한 데이터는 크게 3가지 분야로, 저자 및 원문·대출과 관련한 것, 페이스북과 트위터·블로그 등 소셜데이터와 관련한 것, 그리고 정부 3.0기반의 공공데이터 등이다.

문체부는 지난해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보다 본격적으로 빅데이터 활용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전국 도서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실시간 수집을 확대하고, 이를 저장하고 분석하는 모듈을 안정화시키며, 수집한 데이터 현황 및 분석결과를 도서관들과 공유하는 것이다. 문체부는 최근 이런 내용을 알리는 설명회를 대전과 서울에서 개최하기도 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빅데이터 시범사업에서 얻은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보다 진일보된 빅데이터 관련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도서관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서 최근 열린 설명회에 서울에는 130명, 대전에는 35명 등이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구지역 도서관들도 올해부터 빅데이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대구시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빅데이터가 이용자 편의를 높이고, 도서관 운영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최근 열린 문체부 설명회에도 참석해 내용을 들었다. 다만 빅데이터가 가져올 순기능과 별개로 도서관 이용자 정보누출 등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꼼꼼하게 준비하면서 빅데이터 활용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경기자 enigma@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연예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