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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트 대사 “위하여” 권영진 시장과 러브샷

2015-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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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과 악수하고 사진찍기도

20150723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가 대구치맥페스티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러브샷을 하고 있다. 황인무기자

“대구 치맥 맛있어요.”

‘2015 대구치맥페스티벌’ 행사장을 찾은 마크 리퍼트 주한 미 대사는 시종일관 환한 웃음을 지으며 치맥을 즐겼다. “미국에서도 치맥이 아주 인기가 많다. 대구치맥페스티벌이 너무 즐겁다. 꼭 와야 한다”고 말하는 그는 치맥전도사처럼 보였다.

리퍼트 대사는 치맥 애호가로 소문 나 있다. 최근 야구장에서 치맥을 즐기는 모습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치맥족(族)임을 인증했다. 이에 대구시가 치맥페스티벌 참가를 요청했고, 리퍼트 대사가 흔쾌히 수락하면서 행사 초청이 성사됐다.

리퍼트 대사는 이날 오후 5시50분쯤 대사관 차량을 이용해 행사장에 도착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Welcome to Daegu City”라며 맞이하자, 리퍼트 대사는 한국말로 “반갑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권 시장이 “몸도 불편한데 초청에 응해줘서 고맙다. 태풍 때문에 비가 온다고 했는데 좋은 날씨를 몰고 와줘서 감사하다”고 덕담을 건네자, 리퍼트 대사는 “날씨도 좋아서 괜찮다. 기분이 좋다. 치킨과 맥주를 좋아해서 대구를 찾았다”고 말했다. 시민들도 리퍼트 대사를 박수로 환영하며 반갑게 맞았다.

리퍼트 대사는 땅땅치킨과 치킨파티·교촌치킨 등 부스를 돌며 여러 종류의 치킨과 맥주를 맛봤다. 젓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치킨을 먹는가 하면 한국말로 “위하여”를 외치며 건배하기도 했다. 권영진 시장과 러브샷을 하기도 했다.

각 부스를 이동하는 동안에도 리퍼트 대사는 시민들과 악수를 하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던 시민들에게 다가가 함께 셀카를 찍기도 했다. 평소 그가 말하던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들에 대한 깊은 애정이 시민들에게도 전달되는 모습이었다.

리퍼트 대사와 ‘셀카’를 찍은 김경숙씨(여·55·대구시 동구 신기동)는 “리퍼트 대사가 오는 줄 몰랐는데 직접 얼굴을 보고 셀카까지 찍게 돼 깜작 놀랐고 너무 기분 좋다”며 “아직 얼굴에 피습 상처가 남아있어 너무 안타까웠다. 그래도 밝은 모습으로 대구를 찾아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리퍼트 대사는 1시간30분가량 축제와 치맥을 즐긴 뒤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으로 이동해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그 뒤 대구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23일 오전 경북대 미식축구팀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로 이동할 예정이다.

박광일기자 park8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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