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대진표 확정…미리 본 TK 격전지
25일 4·13 총선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서 대구·경북지역(TK) 25개 선거구의 대진표가 확정됐다. 12개 선거구가 있는 대구에서는 여야 대권주자 간 맞대결이 펼쳐지는 ‘수성구갑’에다 컷오프(공천 배제)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동구갑’ ‘북구갑’ ‘수성구을’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유승민 의원의 무소속 출마로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동구을’은 새누리당의 무공천지역 결정으로 이재만 전 동구청장이 후보등록을 못함에 따라 무소속의 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승천 대구미래대 부교수 간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 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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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갑 김문수·김부겸 대구 정치1번지 표심 관심
◆김문수 vs 김부겸 ‘수성구갑’
수성구갑은 일찌감치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전 국회의원의 대결이 예상된 지역구다. 두 후보는 지난 24일 오전 9시 나란히 후보자 등록을 하고 선전을 다짐했다.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더민주 김 전 의원이 앞서고 있지만, 선거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오는 31일부터 선거운동이 본격화되면 당 대 당 대결 국면으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아 선거 판세가 요동칠 수 있다.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 유권자들의 표심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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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갑 정종섭·류성걸 새누리 지지층 향배 관건
◆고교동창 맞대결 ‘동구갑’
동구갑은 새누리당 경선 과정부터 경북고 동기인 현역 류성걸 의원과 정종섭 전 행정자치부 장관의 신경전이 치열했다. 공천 과정에서 정 전 장관의 단수추천 지역으로 결정되면서 류 의원이 강하게 반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새누리당 경선을 앞두고 진행된 여론조사에서는 류 의원이 앞서고 있었지만, 새누리당 공천을 정 전 장관이 받음에 따라 류 의원의 새누리 지지층이 얼마나 정 전 장관 쪽으로 움직이느냐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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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을 이인선·주호영 4선 쟁취냐 저지냐 촉각
◆관록과 신예의 대결 ‘수성구을’
당초 새누리당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결정했지만, 지역구 현역인 3선의 주호영 의원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우여곡절 끝에 단수추천지역이 된 수성구을은 주 의원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 새누리당 공천을 받은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여성으로 신예인 이 전 부지사가 4선에 도전하는 관록의 주 의원과 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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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갑 정태옥·권은희 권, 무소속 연대여부 주목
◆현역 의원 무소속 출마 ‘북구갑’
북구에서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컷오프(공천 배제) 된 현역 권은희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함에 따라 공천을 받은 정태옥 전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경쟁을 벌이게 됐다. 권 의원은 25일 오전 유승민(무소속·동구을), 류성걸 의원(무소속·동구갑)과 함께 선관위에 후보자 등록을 함에 따라 이들과의 연대 가능성을 높여 정 전 부시장과의 일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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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추경호·구성재 무소속 바람이 판세 좌우
◆무소속 돌풍 불까 ‘대구 달성’
달성은 후보자 등록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공천이 확정된 추경호 전 국무조정실장에 맞서 새누리당 공천에 참여도 못한 채 컷오프 된 구성재 전 조선일보 대구취재본부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구 전 본부장은 달성이 단수추천지역으로 결정된 데 대해 재심을 요청하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 경 북
13개 선거구가 있는 경북에서는 여성우선추천지역인 ‘포항북구’와 3선의 현역 김태환 의원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구미을’이 관심 지역구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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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구 김정재·박승호 與 결집표가 승패 가를듯
◆여성후보 vs 전 포항시장 ‘포항북구’
포항북구는 새누리당이 여성우선추천지역구로 결정하면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일찌감치 총선 출마를 준비 중이던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경선 대상에서도 제외돼 탈당, 무소속으로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와 승부를 펼치게 됐다.
역시 6·4지방선거 후 ‘포항남구-울릉’에서 총선 준비를 하던 김 후보가 지역구를 이동해 새누리당 결집표가 얼마나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또 이 지역구에는 야권의 경북 수장인 오중기 더민주 경북도당 위원장과 박창호 정의당 경북도당 위원장도 출마해 얼마나 많은 득표율을 올릴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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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을 장석춘·김태환 당·개인 인지도싸움 예상
◆단수후보 맞선 3선 무소속 ‘구미을’
대구·경북에서 가장 먼저 새누리당 단수추천지역으로 결정되면서 현역인 3선의 김태환 의원이 컷오프 된 구미을은 공천과정의 문제를 제기하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김 의원과 단수추천 후보로 지명된 장석춘 전 한국노총 위원장의 한판 대결이 성사됐다.
이 지역에서만 3선을 한 김 의원이 인지도에서 장 위원장을 앞서고 있어, 새누리당과 김 의원 개인의 인지도 중 어느 쪽에 표심이 실릴지 주목된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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