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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 한잔] 이진수 대구티엑스포 대회장

2016-05-03

“3개월 이상 연습…‘100인 진다’ 대구·경북 아니면 볼 수 없는 행사”

20160503
이진수 대구티엑스포 대회장이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엑스코에서 펼쳐지는 ‘제11회 대구 티엑스포’의 주요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올해는 티엑스포가 새롭게 시작하는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10년간의 행사경험을 바탕으로 한단계 발전된 행사를 선보이겠습니다.”


19∼22일 엑스코서 11회 행사
세계적 홍차문화 진수도 경험
茶 블랜딩 방법에 따라 맛 달라
즐길문화로 발전시키는게 목표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엑스코 전시관에서 펼쳐지는 ‘제11회 대구티엑스포’의 마지막 준비에 한창인 이진수 대구티엑스포 대회장은 이런 의미를 지닌 올해 행사의 특징에 대해 크게 두 가지로 요약했다.

첫째는 ‘100인 진다’를 개막식에서 선보인다는 것이다. 이 행사는 대구와 경북에서 활동하는 15개 차회 100명의 차인이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진다의식을 재해석해 보여주는 것이다. 티엑스포의 2회와 3회 행사에서 이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지만 준비과정이 너무 힘들어 4회부터는 시도하지 않았다.

“100인 진다는 관람자들은 무척 좋아하는데 주최하는 측과 행사 참여자들이 너무 고생을 해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3개월 이상 연습을 해야 하니 쉽지가 않은 것이지요.”

이 대회장은 이런 어려움이 있지만 이를 되살린 것은 차인들의 화합과 차문화의 표본을 만들기 위해서다. 차의식에 대한 차인의 생각, 주장이 각기 다른데 이처럼 다양한 차회의 차인들이 진다의식을 함께함으로써 서로의 주장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고 기본모델도 만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100인 진다는 대구·경북지역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진다의식은 차 생활을 오래한 사람이 할 수 있는데 이 지역은 차생활을 오래한 차인이 많기 때문에 가능합니다. 다른 지역에서는 하고 싶어도 엄두를 내기가 힘든 행사입니다.”

이 대회장은 내년에는 이 행사에 전국 차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한국 차인들끼리의 소통, 화합의 기회로도 삼으려 한다.

둘째 특징은 올해 행사에 홍차의 나라인 스리랑카의 티테이스터를 초빙해 이들이 직접 티테이스팅과 티클래스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이 대회장은 이를 통해 세계의 홍차 명품과 차원 높은 홍차문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차는 어떤 차를 어떻게 블랜딩하느냐에 따라 전혀 새로운 맛이 나오기도 합니다. 차 테이스팅을 많이 하다보면 차맛의 깊이를 알고 블랜딩이 가능해져 새로운 맛의 차도 만들어낼 수 있지요. 이게 바로 차문화의 발전이기도 합니다.”

그는 “티엑스포의 최종목표는 더 많은 사람이 차문화를 즐기게 하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런 테이스팅을 통해 차맛을 보고 품평하는 것이 독특한 차문화를 만들고 차문화를 발전시키는 길이라 강조했다.

“차를 단순히 마시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문화로 만들어야 합니다. 차문화가 새로운 놀이문화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이렇게 되면 차만이 아니라 티푸드 등이 발전돼 차를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대회장이 이처럼 차문화 발전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결국 차문화가 인성교육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차를 통해 예의를 배우고 차를 대접하고 같이 마심으로써 소통하면 세대, 계층간의 갈등을 풀 수 있고 심성도 맑고 부드럽게 만들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런 목표를 가지고 올해 행사도 더욱 내실 있게 준비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일본다도체험, 중국다예체험, 차 만들기 체험 등이 진행되며 간단한 홍차와 티푸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인 홍차카페도 운영된다. 왕실의 옷 입는 법을 시연하는 행사, 한복콘테스트 및 패션쇼, 차도구작가들의 차도구 특별전 등도 마련된다.

이 대회장은 철학박사이자 시인이며 <사>국제티클럽 총재, 원광디지털대 차문화경영학과 교수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수영기자 syki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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