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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장규모 300조…모든 길은 O2O로 통한다

201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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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기 끄는 O2O서비스

내년 시장규모 300조…모든 길은 O2O로 통한다

스마트폰이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시장이 커지고 있다.

ICT산업의 핫이슈로 거론되고 있는 O2O는 2010년 온라인 매체 ‘테크 크런치(Tech Crunch)’가 소셜커머스의 성장을 주목하며 처음으로 언급한 개념이다.

O2O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가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연계 비즈니스를 총칭한다. 협의의 관점에서 O2O는 온라인으로 고객을 유치해 오프라인 커머스를 지원하는 것을 의미했으나, 현재는 광의의 관점에서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연결 또는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의 연결 모두를 O2O로 보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O2O시장은 2017년 3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의식주 분야에서 두각

국내 O2O 서비스 중에서는 의식주 분야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이 중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요식업 관련 O2O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선 배달의민족, 요기요, 배달통 등의 배달앱이 요식업 관련 O2O시장을 이끌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배달음식 시장 전체 매출액 10조원 중 O2O를 통한 배달앱의 점유율이 20%에 해당하는 2조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외에도 식재료 배달, 맛집추천 등 다양한 O2O가 출시되고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도 O2O 바람은 거세다.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 집을 구하는 방식에서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원하는 방의 가격을 확인하고 부동산을 찾는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중개를 핵심 사업으로 내세운 직방, 다방, 복방 등의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는데, 한때 300여개에 달하는 유사 서비스가 등장하기도 했다. 연간 2조원에 달하는 국내 부동산 정보 시장의 10%인 2천억원가량이 앱을 통한 부동산 중개 수수료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 생활 깊숙이 침투

현재 O2O서비스는 세탁이나 세차, 가사, 대중교통 등의 전 산업 영역으로 깊숙이 침투하고 있다. 인간 생활과 연결되는 모든 산업 영역이 O2O로 바뀌어 나가는 모양새다.

출장세차 O2O인 ‘조이 앤 워시’는 시간을 할애하기 어려운 현대인에게 제격인 O2O서비스다. 세차를 원하는 고객이 출장세차를 신청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과 세차 매니저를 실시간으로 연결해 세차 매니저가 고객 위치를 파악, 차량이 주차된 곳에 가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친환경 워터리스 방식으로 소량의 물, 왁스 등을 사용해 세차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오염과 물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워시온은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세탁물 수거 및 배달해주는 세탁 O2O 서비스다. 6개 세탁 공장과 제휴해 서울과 경기도의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으며, 18년 경력의 세탁 장인이 소재별 옷에 최적화된 세탁을 한다. 신발, 이불 등 대부분의 세탁물을 취급하고 수선, 드라이 클리닝 등도 함께 제공한다.

1인 가구의 급증으로 가사도우미를 모바일 앱으로 부르는 홈 클리닝 서비스가 IT기업의 새로운 먹을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새롭게 탄생한 가사도우미 연결 앱만 20여개에 이른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온·오프라인 연계 홈클리닝 서비스인 ‘미소’는 최근 월 거래액 2억원을 돌파하며 이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소의 청소 서비스는 웹사이트와 휴대폰 앱을 통해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으며, 서울 전 지역, 인천 및 경기도에서 이용 가능하다.

‘온디맨드(On-demand·소비자 수요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기업’을 표방하며 모든 영역에서 O2O서비스를 준비 중인 카카오는 사용자의 ‘이동’에 초점을 둔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2월 카카오내비, 3월 카카오플레이스에 이어 지난달 25일 전국 주요 도시 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 노선, 정류장 위치 등을 제공하는 ‘카카오버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서울버스’의 전면 업데이트를 통해 선보인 카카오버스는 정보 제공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용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는 버스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전국 주요 지하철 노선 및 경로 정보 제공 서비스인 카카오지하철을 출시하고 새로운 지도 서비스인 카카오맵을 연내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주환 카카오 O2O/커머스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는 한국인이 하루 평균 1.8시간을 사용하고 있는 ‘이동’ 영역에서 카카오 서비스를 통한 라이프 스타일의 편리한 변화를 제안해 나가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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