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밴드 등 실험예술지원사업
동성로·수성못 등서 10월28일까지
거리공연·학술포럼·록페스티벌…
공연장소는 페이스북에 매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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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열린 제1회 대구독립음악제의 ‘스트리트 어택’ ‘라이브클럽 데이’에서 공연 중인 뮤지션들. 올해부터 대구독립음악제는 ‘인디밴드 등 실험예술지원 사업’으로 이름을 바꿔 열린다. <인디053 제공> |
지역 인디 뮤지션의 다양한 음악을 만날 수 있는 음악축제 ‘인디밴드 등 실험예술지원사업’이 오는 10월28일까지 열린다.
지난해 처음 열린 대구독립음악제가 명칭을 바꾼 것으로, 올해로 2회째다. 독립문화예술단체 인디053에서 진행하는 이 행사는 거리공연, 라이브클럽 공연, 학술포럼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 14일부터 진행되고 있는‘스트리트 어택’은 동성로, 수성못, 신천 둔치, 두류공원 등 대구에서 거리공연이 가능한 장소에서 펼쳐진다. 매주 금요일이나 토요일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열리며, 공연 장소는 ‘인디밴드 등 실험예술 지원사업’ 페이스북 페이지에 매주 공개된다. 24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 공연에는 우주전복, 오늘도무사히, Summer Coats, November on Earth 등 대구 지역 총 48개팀의 뮤지션이 출연한다. 공연을 할 때마다 관람객 조사, 설문조사 등 거리 공연에 대한 전반적인 조사도 진행된다. 조사 결과는 지역에서 버스킹을 하는 뮤지션들을 위한 참고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오는 8월14일에는 지역 인디 음악 20년을 기념하고, 대구의 인디 음악신(scene)을 조명하는 인디컬처포럼이 열린다. 인디밴드 전문 공연장 클럽 헤비가 본격적으로 공연을 하기 시작한 1996년을 기점으로 지역 인디 음악 역사의 시작을 잡은 것이다.
인디 뮤지션과 유명 뮤지션이 함께하는 소규모 록 페스티벌 ‘대구얼반인디페스타’(가제)는 8월 중에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대구 지역 6개 공연장에서 10월1~2일 열리는 ‘라이브클럽데이’에는 24개 팀의 지역 뮤지션이 참여한다.
신동우 인디053 기획팀장은 “지역 인디 뮤지션들을 위한 또 다른 활동영역을 구축하고, 이들이 실험정신을 가지고 지속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지역 사회에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바뀐 행사 명칭이 부적절하다는 의견도 있다. 이 행사가 축제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올해부터 사용하는 행사의 명칭은 ‘인디밴드 등 실험예술 지원사업’으로 사업의 느낌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구시 관계자는 “계획서에 제출한 제목에 따라 예산 지원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축제 제목과 사업 제목을 똑같이 사용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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