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의 입원에서부터 퇴원까지 책임 진료하는 ‘입원전담전문의’시범사업에 대구지역 3개 대형병원이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새로운 의료서비스 모형을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내과계 병동 20곳, 외과계 병동 12곳 등 전국의 32개 입원전담전문의 시범사업 참여 병원을 27일 발표했다.
대구지역에는 계명대 동산병원과 경북대병원(이상 외과계 병동), 칠곡경북대병원(내과계)이 선정됐다. 입원전담 전문의는 계명대 동산병원이 5명, 경북대병원이 4명, 칠곡경북대병원은 4명을 확보, 환자들의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입원환자의 입원초기 진찰부터 경과 관찰, 상담, 퇴원계획 수립 등 입원환자의 전반적인 주치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이번에 선정된 3개 대학병원은 45개 이내의 병상을 갖춘 내·외과계 통합관리병동을 지정하고, 입원전담전문의들이 병동에 상주하면서 24시간 입원환자를 관리한다.
권중혁 동산병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입원환자의 안전사고 예방, 의료서비스 질 및 입원만족도 향상을 위한 24시간 전문의 근무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동산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보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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