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인사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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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단행한 새 코칭스태프 라인업에 관심이 쏠린다.
일부 선택에 대해서는 ‘예상을 깬 파격적 인사’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주도면밀한 의도가 깔려있는 전략이다.
가장 관심이 가는 자리는 단연 1군 투수코치직이다.
삼성은 올시즌 구원투수 평균자책점 5.22와 28차례의 구원패를 기록했다. 투수 기용이나 교체에 대한 비판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삼성은 고심 끝에 SK에서 영입한 김상진 코치를 투수코치직에 앉혔다.
김상진 코치는 OB와 삼성, SK를 거치면서 통산 122승을 거뒀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알려줄 노하우가 많다는 뜻이다. 지도자로 변신해 지난해까지 SK에 몸담았던 김상진 코치는 SK 윤희상의 재기와 김주한, 서진용 등 젊은 투수의 기량 향상에 기여했다. 김 코치의 합류로 정인욱, 장필준, 최충연, 장지훈의 기량향상이 기대된다.
불펜코치직에는 한때 삼성 선수단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던 정현욱이 가세해 김상진 코치와 마운드 위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예정이다. 정현욱 코치는 선수시절 사비를 들여 후배들에게 용품을 사줄 만큼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 팀이 어수선해질 때에는 쓴소리를 아끼지 않으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정현욱 코치는 앞으로 불펜코치 본연의 역할뿐 아니라 선수들과의 교감소통능력을 앞세워 분위기 쇄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세리자와 배터리 코치도 눈에 띄는 이름이다. 세리자와 코치는 2012~2014년 삼성의 배터리 코치로 활약하며 통합우승에 기여하면서 배터리 코치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5~2016년에는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동했다. 다시 돌아온 세리자와 코치는 일본인 특유의 세밀한 지도력이 강점이며, 끊임없이 공부하는 학구파로 알려졌다. 삼성이 이흥련의 이적으로 백업포수 찾기에 돌입한 만큼 세리자와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신동주 타격코치는 예상을 깬 인사다. 신동주 코치는 지난 3년간 김한수 감독(전 타격코치)을 도와 타격보조코치로 활동했다. 그만큼 김 감독이 추구하는 야구 역시 잘 알고 있다는 뜻이다. 삼성은 내년 1군 타격보조코치를 따로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김 감독이 타격지도에 일부분 관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명민준기자 min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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