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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용 승강기, 대기업보다 15% 저렴” 완제품 생산 지앤디산업 도전장

2016-12-22

지앤디산업 직원들이 승강기를 직접 설치하고 있다. <지앤디산업 제공>

[구미] “가격 경쟁력과 인정받은 기술력으로 승부하겠습니다.”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주>지앤디산업은 완제품 승강기를 생산하는 업체다. 이 회사 이군시 대표는 2014년 대구에서 승강기 사업을 시작해 지난달 승강기 제조·설치·유지관리 업체 최초로 구미산단에 입주했다. 제조 품목은 승객용 엘리베이터, 화물용 엘리베이터, 자동차용 엘리베이터, 화물용 리프트, 기계식 주차장치, 덤웨이터 등이 있다.

지앤디산업은 대기업 중심의 승강기 사업에 도전해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승강기를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직거래가 가능하고 유통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특히 화물용 승강기의 경우 대기업 제품보다 15% 정도 저렴하다. 365일 가동되는 유지보수 시스템으로 철저한 AS 및 사후관리는 물론 매월 1회 이상 전문기사가 방문해 자체 검사를 실시한다.

이 대표는 “대기업은 제작·설치 기간이 길기 때문에 건축물의 준공시기와 건축가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맞추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 회사는 건물의 형태에 따라 건축주의 요구대로 맞춤제작이 가능하고 납기를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앤디산업은 조달청 나라장터 입찰참가자격등록 및 종합쇼핑몰(조달물량 납품) 등록 업체다. 각종 ISO 인증을 획득했고, 중소기업중앙회에 직접생산확인(승강기 제조업, 기계식 주차장치, 승강기 유지관리) 등록이 돼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현대엘리베이터, 티센크루프 엘리베이터 등 대기업 설치협력업체로도 등록돼 있어 물량을 배정받아 공공기관, 아파트, 빌딩 시공도 하고 있다. 1800-0718

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