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년 20.9㎜에 비해 턱없이 적어
댐 저수율 ‘뚝뚝’…운문댐 8.3%
“내달 4일까지 해갈수준 비 없어”
대구·경북지역에 당분간 비소식이 없어 매우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22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대구·문경·청도·영덕·상주·김천·칠곡·성주·경산·영천·구미에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다. 포항·경주·청송·의성·영주·안동·예천·고령·군위·영양·봉화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졌다. 이 같은 건조 특보는 곳에 따라 1~3주 이상 이어지고 있다.
장기간 건조특보가 계속되는 이유는 평년에 비해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이달 들어 대구·경북의 평균 강수량은 0.4㎜다. 평년(20.9㎜)과 비교했을 때 2% 수준에 불과하다. 지역별로는 대구 0.2㎜(평년의 1.1% 수준), 포항 0.1㎜(0.3%), 안동 0.2㎜(1.1%), 구미 1.3㎜(7.0%) 등이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2월 강수량이 예년에 비해 적은 데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영향을 미치면서 대구·경북에 건조특보가 계속 발효되고 있다”며 “내달 4일까지 가뭄을 해소할 만큼의 비소식이 없어 건조한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건조특보 속에 안동·임하·운문댐 등 경북도내 댐·저수지 저수율도 크게 떨어졌다. K-water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22일 현재 안동댐 저수율은 36.5%, 임하댐은 36.3%다. 지난해 이맘 때(안동댐 48.3%·임하댐 52.3%)와 비교해 크게 낮다. 청도 운문댐은 더 심각하다. 운문댐 저수율은 이날 현재 8.3%(저수량은 1천330만t)에 불과하다. 이는 예년 이맘 때(저수율 41.6%·저수량 6천660만t) 대비 5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운문권관리단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봄 농사철 농업용수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회부·경북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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