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비산초등(교장 이준호) 학생들이 지난달 21일 평리경로당과 평산경로당을 방문, 학교 텃밭에서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전달했다.

이 학교 학생자치회로 구성된 꿀벌나눔봉사단은 지난 봄부터 학교 텃밭에 직접 씨를 뿌려 오이·상추·깻잎·고추·가지 등 농작물을 생산 및 수확했다. 농부체험 및 학교내 직거래 장터운영, 농작물 기부도 하고 있다.

경로당 어르신들은 학생들을 반갑게 맞으며 고맙다는 인사를 여러 번 했고, 학생들은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전달한 후 할머니를 안아드렸다.

학생들은 오는 가을에는 직접 생산한 무·배추 등으로 김장을 해 전달할 예정이다. 또 수확한 양에 따라 나눔봉사활동을 좀더 넓혀 갈 예정이다. 내년에는 학생들의 재능기부도 계획하고 있다.

이준호 교장은 “학생들이 직접 생산한 농작물을 나누는 봉사활동을 통해 교육의 장을 점차 마을로 넓혀가는 계기가 될 것이다. 어릴 때부터 사회적경제 실천을 체험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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