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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조현병 60대, 세들어 사는 집에 불질러

201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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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12일 자신이 세 들어 살던 집에 불을 지른 혐의로 A씨(63)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조현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9시51분쯤 중구 태평로 2가 한 2층짜리 주택 1층에서 라이터로 방 안에 있던 옷가지에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집 내부 13㎡가 소실돼 32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13분 만에 진화됐다.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에 불이 나자 겁을 먹고 빠져나온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조현병을 앓고 있던 A씨는 자신의 신변을 비관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정도가 심하지 않아 구속영장 신청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행정당국과 연계해 A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조치한 뒤 불구속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에는 북구 한 주택에서 B씨(47·여)가 부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10여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오던 B씨는 환청을 듣고 부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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