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태원 대구시의원(수성구 제4선거구)이 '코로나 19' 비상시국인 시점에 대구시의원들이 해외 출장을 간 것을 비판한 언론 보도에 대해 "대구시 대변인실이 왜 막지 못했나"라는 취지로 질타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시의원은 지난 12일 대구시 대변인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질의를 통해 "시의원들이 공무 국외 출장 가는 것은 정해진 시나리오 아니냐"며 "그런데 계속 반복해서 (언론의 비판보도가) 나오는데, 대변인실은 어떤 역할을 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차혁관 대변인이 "의회 담당 전문위원의 전화를 받고 취재 기자와 통화를 했고, 보도 수위를 조절해달라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시의원들이 김 시의원의 질의를 제재하자, 그는 속기사에게 "속기록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시의원은 "이런 부분을 전문위원에게 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변인실이 매일 언론과 접촉하는데, 이런 정보가 사전에 인지돼 있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질타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김 시의원은 지난 12일 대구시 대변인실 업무보고 자리에서 질의를 통해 "시의원들이 공무 국외 출장 가는 것은 정해진 시나리오 아니냐"며 "그런데 계속 반복해서 (언론의 비판보도가) 나오는데, 대변인실은 어떤 역할을 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차혁관 대변인이 "의회 담당 전문위원의 전화를 받고 취재 기자와 통화를 했고, 보도 수위를 조절해달라는 취지를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시의원들이 김 시의원의 질의를 제재하자, 그는 속기사에게 "속기록에서 삭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후 김 시의원은 "이런 부분을 전문위원에게 들었다는 것 자체가 문제다. 대변인실이 매일 언론과 접촉하는데, 이런 정보가 사전에 인지돼 있지 않았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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