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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3월 4주 전국 최대 0.06% 하락

2020-03-27

대구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26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20년 3월 4주(3월 2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하락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대구의 아파트 가격은 3월 첫 주 0.03% 하락하며, 25주만에 하락으로전환됐으며, 이후 -0.04%, -0.05%로 낙폭을 키워왔다.

한국감정원은 "(대구의 경우)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활동 자제와 지역경제 위축 등으로 매수문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상승지역 없이 4주 연속 하락세 지속했다. 수성구(-0.06%)는 이주수요 있는 파동과 지산동 등에서 상승했으나, 거래위축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달성군(-0.15%)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유가ㆍ현풍읍 등에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과 코로나19로 인한 거래절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김대명 대구과학대 금융부동산과 교수는 "최근 정부가 금리인하를 단행했지만, 이는 기존 대출자에게만 유리할 가능성이 높다. 투기과열지구인 수성구 내 신규 주택 구매자의 경우 대출제한 등으로 금융부담이 늘어 구매여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은 그동안 이어진 매매가 급상승에 따른 기저효과로도 볼 수 있다"고 했다.

신규 분양시장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 교수는 "신규 아파트의 경우 매매가격이 분양가보다 떨어지지 않을 것이란 수요자의 기대가 커 (아파트 매매가 하락이)청약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최근 GS건설이 대구 중구 남산4동 2478 일대에 선보인 '청라힐스자이'는 최고 433.2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화성산업이 대구시 남구 봉덕동에 올해 첫 분양한 '봉덕2차 화성파크드림' 역시 지난 24일 최대 57대 1의 경쟁률로 전세대 1순위 청약마감 했다.

대구지역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거래급감으로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지만, 청약시장의 경우 여전히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면서 당분간 신규분양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하며 지난주(-0.05%) 보다 낙폭을 줄였다.

한편,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했고 대구와 경북, 제주(-0.05%)는 하락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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