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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언택트 힐링·치유] 안동…월영교 달빛투어·한옥·로열웨이 맞춤형 체험

2020-07-17

대구경북 가볼만한 곳
과거·현재·미래 전통문화 도시 글로벌 채널 홍보
방역 수칙 준수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인기 유튜버가 소개하는 신선·재미있는 콘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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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댐 보조호수를 가로지르는 월영교 야경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코로나19로 인해 주춤했던 관광 분위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관광거점도시 선정의 여세를 몰아 글로벌 홍보 마케팅 진행, 별신굿탈놀이 상설공연 재개, 각종 관광객 유치 지원 사업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전통문화 관광의 거점 및 경북의 관광 허브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7월에 글로벌 미디어인 HISTORY 채널을 활용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에 집중할 방침이다. 세계적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A+E Networks의 다큐멘터리 전문 HISTORY 채널과 협업해 안동의 과거·현재· 미래에 대한 30분 분량 4편의 영상물을 제작 중이다. 뛰어난 영상미를 바탕으로 영어로 제작된 이 영상물은 한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19개국에 황금시간대에 방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용 영상 8편을 제작해 100만뷰 이상을 목표로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대표적인 콘텐츠 글로벌 유통 채널인 유튜브에서 인지도 있는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를 섭외해 안동 여행과 문화를 브이로그(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로 신선하고 재미있는 영상 콘텐츠를 다수 제작, 글로벌 홍보 마케팅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뛰어난 코로나19 대응능력으로 우리 나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시기에 안동의 세계문화유산과 아름다운 관광지를 소개해 향후 안동을 방문할 관광객에게 선제적으로 사전정보를 제공하면서 해외 홍보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안동시의 의지가 돋보인다.

코로나19로 인해 잠정 중단된 하회별신굿탈놀이(이하 탈놀이) 상설공연을 지난 5월12일부터 재개했다. 5월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과 더불어 하회마을 관광객이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볼거리 제공과 침체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하회마을 상설공연을 재개했다. 연말까지 매주 6회(화~일요일) 오후 2~3시 하회마을 탈춤공연장에서 공연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공연장 방역 및 발열 체크 등 공연장 생활 속 거리 두기 수칙을 준수해 관람객의 안전도 함께 담보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난달 5일부터 원 도심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하회별신굿탈놀이 야간 상설 공연도 시작했다. 10월 말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30분 문화의 거리와 구시장 일원에서 탈놀이 퍼레이드와 버스킹, 지신밟기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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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안동문화체험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안동시 제공〉

시는 단체 관광객, 외국인 여행자 등을 유치하기 위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특히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도를 보강해 더 매력적인 관광지로 어필한다는 계획이다. 국내외 단체관광객과 내일러(내일로 티켓을 이용해 1주일 동안 전국을 여행하는 학생) 유치 인센티브는 지원 기준에 따라 인당 1만원에서 최대 5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역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전통체험프로그램비도 일부 지원하고 있다. 올해 한국관광공사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된 안동 대표 야간여행상품인 '안동달빛 투어 달그락(樂)'을 6~9월 중앙문화의거리와 월영교 일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버스킹 공연, 푸드 트럭, 프리마켓 등을 운영해 참가자가 주인공이 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내용으로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오랫동안 추억에 남을 전통 한옥 체험, 로열웨이 체험, 여행주간체험, 가족여행 체험, 관광객유치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코로나로 인해 답답했던 여행객들의 구미를 맞추고 재미를 더해 재방문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외교사절단 등 초청 팸투어를 진행해 한국을 소개하는 홍보대사 역할을 수행하게 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안동을 알려 나갈 계획이다.

시는 관광 Boom-up(확산)을 위해 경북도와 북부지역 10개 시·군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지자체와 관광 협업을 위해 종합관광 안내지원, 연계상품 개발, 공동 마케팅 상호지원 등에 대한 협약식을 갖고 공동 홍보를 통한 관광객 유치로 지역 경기를 부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27일 안동시에서 한국관광공사와 관광거점 선정 5개 지자체가 거점도시 육성 업무 협약식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이지만 대한민국의 저력을 세계에 알린 기회인 만큼 가장 한국적이면서 세계적인 문화유산을 간직한 안동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해가 될 것"이라며 "1천만 관광객이 찾는 관광거점도시 안동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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