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 이틀째
제9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 둘째 날인 10일 세션4가 열린 가운데 고두환 <주>공감만세 대표이사가 '더불어 행복한 공정여행'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
제9회 경북문화관광산업 활성화 국제심포지엄 이틀째 행사가 10일 힐튼경주에서 이어졌다. 이날 세션4에선 '새로운 여행의 발견'이란 대주제로 고두환 <주>공감만세 대표이사가 '더불어 행복한 공정여행'을, 최용성 네이버 여행플러스 대표가 '스마트한 여행을 위하여'를 각각 발표했다.
◆고두환 <주>공감만세 대표이사= "공정여행은 2천년대 유럽과 영미권에서 소비중심의 여행에서 초래된 환경파괴·문명파괴·낭비 등에 대한 반성과 어려운 나라의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추진됐습니다". 고 대표는 '더불어 행복한 공정여행'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관광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10%씩 성장하지만 관광수익의 대부분은 G7국가에 속한 다국적 기업에 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여행은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이용하고, 현지에서 생산되는 음식을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를 살리는 목적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여행의 원칙으로 △한국 사람 10명이 떠날 때 현지인 1명도 떠나는 여행 △쫓기는 일상에서 벗어나 명상하는 여행 △현지 사회문화에 대한 배움 지향 △기획부터 진행까지, 참가자와 길잡이가 함께 만들어가는 여행 △고민하고 소통한 뒤 실천하는 여행 등을 꼽았다. 고 대표는 "전국 각 지자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행복한 지속가능한 상생관광을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용성 네이버 여행플러스 대표= 최 대표는 '스마트한 여행을 위하여'란 주제발표를 통해 "스마트한 여행은 5세대(5G)와 정보통신기술(IT)이 결합해 상상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스마트한 여행은 지도와 앱을 통해 두려움 없는 여행정보를 제공하고 통·번역 서비스로 언어 장벽을 해결하며 인공지능 맞춤형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관람과 체험 등 액티비티 상품 플랫폼 성장, 단기 근거리 여행으로 소확행 충족, 여행은 특권 아닌 보편적 권리(은퇴부터 100세까지),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활용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윤리·친환경적 여행의 가치 등을 제시했다. 최 대표는 최근 관광 트렌드는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여행의 일상화’와 모바일 등 IT가 결합해 더욱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IT기기와의 결합’으로 스마트 여행의 일상화를 강조했다. 또 대부분의 여행자는 자유여행(92%)을 선호하고, 온라인 검색(81%)을 통해 여행지를 선정하며 여행 관련 정보는 블로그와 커뮤니티에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정리·사진=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기자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