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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TV

권영세 안동시장 "태평성대 바라는 안동사람 마음 호국정신으로 계승"

2020-08-07

■ 권영세 안동시장 인터뷰
"불의에 굴하지 않은 안동인의
기상이 오늘의 한국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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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태사에 깜짝 출연한 권영세 안동시장. 윤관식 기자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강인한 기질로 난관을 극복하는 안동과 경북의 호국정신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열린 삼태사를 관람하고 나서 이같이 밝혔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안동의 뿌리가 1천년 전 삼태사를 통해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안동과 경북이 힘을 발휘했다는 것이다.

뮤지컬 '삼태사'에는 공산전투에서 패한 뒤 궁지에 몰린 태조 왕건이 고창에서(옛 안동의 지명) 김선평·권행·장정필 등의 도움을 통해 고려의 기틀을 세운 내용이 담겨 있다.

권 시장은 "새로운 시대가 태동할 때는 항상 안동인의 저력이 함께했다. 불의와 타협하지도 굴하지도 않은 안동인의 기상과 지칠 줄 모르는 역동성이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었다"며 "삼태사가 전세가 불리했던 왕건을 도운 것은 '태평성대'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이같은 마음이 경북을 지탱하는 호국정신으로 이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수 '영탁'이 지난해 왕건역으로 삼태사에 출연한 뒤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었던 것처럼 지역 출신의 청년 예술인에게 '삼태사'는 큰 기회"라며 "비디오매핑 기술 등 무대장치 또한 흠 잡을 곳이 없을 정도로 너무 훌륭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시장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모두가 힘든 시기 속에 공연장을 찾은 관객 모두가 삼태사를 통해 시름을 잊고 새로운 용기를 얻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특별출연을 통해 공연 시작을 알린 그는 100분 넘는 공연을 관객석에 앉아 시종일관 진지하게 지켜봤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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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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