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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건 역 트로트 가수 선경 "영탁 거쳐간 배역에 부담…자다가도 일어나 연습"

2020-08-07

"백성 생각한 왕에 연기 포커스"

왕건
왕건 역을 맡은 가수 선경이 열연을 하고 있다. 윤관식 기자

실경뮤지컬 왕의 나라 시즌2 '삼태사'에서 왕건 역은 지난해 가수 영탁이 맡아 열연한 직후 '미스터 트롯'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탓에 올해는 캐스팅 때부터 세간의 관심이 쏠린 배역이다.

그만큼 인지도가 높아진 배역이라 배역을 소화할 배우의 부담도 크다. 이 같은 부담감을 안고 캐스팅된 배우는 올해 13년차 트로트 가수 선경(임선경·37)이다. 2014년 '카사노바'를 발매한 후 전국의 각종 노래교실을 통해 어머니들 사이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그의 뮤지컬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이라는 좋은 기회가 와서 도전하게 됐다"고 밝힌 선경은 "지난해 영탁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지금은 국민가수 반열에까지 올랐다. 그래서 이 배역을 하면서 고충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갑작스럽게 트로트 가수가 뮤지컬에 들어왔다'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자동차와 창고 등 장소도 가리지 않았다고 한다.

선경은 "왕의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백성을 더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왕건의 모습을 표현하려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절 왕건은 과연 어땠을까? 고창전투에서 적군인 견훤의 군사 8천명의 희생도 많이 안타까워했던 그런 왕의 심정, 많은 상을 명예롭게 하사할 수 있는 왕이라면 얼마만큼 백성을 생각해야 했을까 등에 연기 포커스를 맞췄다"고 덧붙였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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