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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포항·영덕.등 설치 추진중...지자체 케이블카 바람

2020-08-0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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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슬산 참꽃 케이블카 조감도.(달성군 제공)

대구·경북에 케이블카 건설 바람이 불고 있다.

 

7일 한국삭도협회에 따르면 올 7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케이블카는 총 57곳에 이른다. 이 중 대구는 3곳(팔공산·앞산·두류공원), 경북은 4곳(금오산·경주월드·울릉·울진군)이 운영 중이다. 대구 달성과 경북 포항·영덕 등 3개 지자체가 케이블카 건설 사업을 추진 중이다.이들 지자체들이 케이블카 건설에 나선 것은 케이블카가 항구적인 관광 자원이 될 수 있는 데다 음식·숙박업 등에 대한 파급 효과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과거와 달리, 케이블카 기술 발달로 환경 훼손 부분이 크게 개선되면서 환경단체의 반발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차별화된 콘텐츠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이 어우러져야만 성공적인 케이블카 사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서철현 대구대 호텔관광학과 교수는 "일선 지자체에서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것은 잠재된 이용자를 지역으로 끌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일부 지자체의 케이블카가 잘됐다고 동시다발적으로 과잉투자하는 것은 다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서교수는 이어 "케이블카 설치에 나서는 후발 지자체는 기존 시설보다 더 잘 만들어야 겠다는 강박관념도 버려야 한다"며 "케이블카와 지역 콘텐츠가 경쟁력을 가져야 성공할 수 있다 "고 조언했다.


공중을 건너지른 강철 밧줄에 운반기를 매달아 사람이나 짐을 나르는 교통수단인 '케이블카'. 한자로는 '가공삭도(架空索道)'다. 공중에 매단 밧줄을 뜻하는데 다소 낯설다. 줄여서 '삭도'라고도 부르고, 국내 케이블카 업체 단체명도 한국삭도협회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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