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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지역 한 아파트 청약미달 사례...경산도 입지 따른 양극화 가능성

2020-09-13

대구와 인접한 경산지역의 한 신규분양 단지에서 청약 미달 사례가 발생하면서, 경산 분양시장도 입지에 따른 양극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금호산업이 경산시 하양읍에 분양하는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은 지난 8~9일 진행한 1·2순위 일반공급 청약에서 615가구 모집에 1순위 70명, 2순위 26명만 신청해 519가구나 미달 됐다.

경산시 하양읍의 경우 대구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등의 호재가 있지만, 해당 단지의 경우 예정된 도시철도 역사와 1㎞ 이상 떨어져 있고 하양읍 내에서도 외곽지에 자리한 것이 청약성적 부진 원인으로 보인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구지역 신규분양 아파트 공급량 증가를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 등 대구 인접 도시의 청약 흥행 부진의 원인으로 꼽았다.
대구과학대 김대명 교수(금융부동산과)는 "최근 대구지역 아파트 공급물량 급증이 경산지역 신규분양에 악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면서 "경산은 사실상 대구생활권이지만 교육 등 정주여건 측면에서 대구 거주를 원하는 수요자가 많은데다, 가격 측면에서도 수도권과 서울의 가격 차이와 달리 대구와 현저한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는 지난 8월까지 37개 단지에서 2만3천667가구가 분양됐으며, 9월 이후에만 1만5천707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는 최근 20년 동안 대구지역 분양물량 중 연간 공급물량으로는 최대치다.

반면, '경산 하양 금호어울림'의 청약 미달과 별개로 경산의 다른지역 분양시장은 활황세를 띨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달 중순부터 대구 등 지방광역시 전역에서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될 예정이지만, 대구와 인접한 경산에서는 해당 규제가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권 전매제한이 대구 전역에서 시행되면 대구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경산지역 신규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수성구와 인접한 경산지역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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