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유림 활용사업 등 중복 선정
내년부터 관광지로 본격 개발
산촌주민 일자리 제공 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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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30㏊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된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다. <경북도 제공> |
경북 영양군 '영양 자작나무 관광 자원화 조성 사업'이 국비 공모에 중복 선정되는 등 탄력을 받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영양 자작나무 숲 관광 자원화 사업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지원 수요 맞춤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20억원을 지원받았다. 또 '국유림 활용 산촌 활성화 사업'과 '유휴 산림자원 자산화 사업' 등 공모에서도 각각 국비 10억원, 2억2천5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영양군 수비면 죽파리에 위치한 자작나무숲은 1993년 30㏊ 규모의 국유림에 조림된 수령 30년생의 국내 최대 자작나무 숲 군락지다. 자작나무숲까지 약 4㎞ 계곡은 사람의 손이 거의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숲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도는 지난해 11월 남부지방산림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진입도로 확장·포장, 숲길 조성 등 기반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공모사업선정을 통해 산촌주민과 귀산촌인들에게 일자리 제공, 관광기반시설 및 체험·소득·판매 시설 조성 등의 지원도 이뤄질 수 있게 됐다. 도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 일대를 관광지로 개발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자작나무 숲 일원의 수목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 차량만을 운행할 수 있도록 하고 편의시설도 최소한으로만 조성할 방침"이라며 "앞으로 오토캠핑장, 각종 산악레포츠 시설, 계절별 산림자원 체험 마을 등 특색있는 산림 관광단지로 조성해 새로운 힐링 관광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양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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