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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물길따라…떠나자! 상주 핫플레이스] <12·끝> 시리즈를 마치며/강영석 상주시장 인터뷰

2020-11-17

"낙동강 주변 관광지 개발 박차…경천섬 일원 '예술의 섬'으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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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일보가 지난 5월부터 11차례에 걸쳐 연재한 '낙동강 물길따라…떠나자! 상주 핫플레이스' 시리즈의 주요 지면들.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상주의 관광 명소를 조명한 '낙동강 물길 따라…떠나자! 상주 핫플레이스' 시리즈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번 시리즈는 5월14일 1편을 시작으로 낙동강생물자원관, 수상레저센터, 국제승마장 등 상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에 대해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다뤘다. 또 경천대와 문장대, 회상나루, 성주봉자연휴양림 등 상주의 천혜자연 환경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연재를 마무리하며 강영석 상주시장과 만나 지역의 문화·관광 정책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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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석 상주시장이 지역의 문화·관광 정책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를 간략하게 평가한다면.

"낙동강권역 관광지 조성에 발맞춰 경천섬과 경천대 등 지역 주요 관광자원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담아내 상주를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또 속리산권역 관광지구와 함창 명주박물관 등 비교적 덜 알려진 관광자원도 빠짐없이 다뤘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특히 기암·고송이 어우러진 경천대와 낙동강생물자원 등 힐링하기 좋은 명소와 상주국제승마장·낙동강수상레저센터 등 역동적인 관광지의 모습을 함께 소개해 상주가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한다."

▶낙동강 주변 관광명소 조성사업의 성과와 향후 계획은.

"상주는 경천대 국민관광지, 경천섬, 국제승마장, 수상레저센터 등 낙동강 주변에 다양한 관광지를 개발 중에 있다. 경천대 국민관광지와 경천섬에는 방문객이 보다 편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대 산책로 등을 마련했다. 또 상주보 수상레저센터와 낙단보 수상레저센터를 조성해 카누·카약·모터보트 등 다양한 수상레저를 즐기는 액티비티한 관광도 가능하게 됐다. 특히 상주국제승마장은 세계대학생승마선수권대회에 이어 전국 승마대회를 지속적으로 유치해 지역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연간 100억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경천섬 일원을 자연생태 중심의 '예술의 섬'으로 개발해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오픈갤러리를 조성하고, 이색 조형물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계절별 야생화 구역을 조성해 자연휴양형 공간으로 활용하고, 친환경 레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도 구축한다. 이와 더불어 낙동강 스카이바이크, 유청소년 승마교육센터, 상주 청소년해양교육원 설립 계획도 세워둔 상태다."


주요 관광지 빠짐없이 시리즈 담아
상주를 찾고 싶은 도시로 각인시켜

4대권역 관광지 연계 프로그램 심혈
경천섬에 오픈갤러리·조형물 설치
스카이바이크·승마교육센터도 계획
중부내륙 고속화 철도 등 역점 추진
스마트팜 혁신밸리 내년 준공 예정



▶코로나19로 관광 패러다임이 달라졌는데 대책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로 관광산업이 비대면 여행으로 바뀌고 있다. 특히 한적한 곳에서 휴가를 보내는 캠핑이나 차박 등이 크게 인기를 끌고 있고, 인파가 몰리지 않는 등산 코스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상주도 오토캠핑장을 비롯해 경천섬과 경천대 주변에 캠핑, 차박, 산책 코스 등을 조성했다. 호젓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코스도 이미 갖추고 있다. 강바람길 탐방로다. 산책 코스는 총 3코스로 이뤄져 있으며, 제1코스에서는 경천섬과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인 낙강교를 거닐고, 수상탐방로를 체험할 수 있다. 제2코스에서는 상주보에서 경천대까지 넓게 펼쳐진 강과 연안의 풍경은 물론 옛 회상나루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도남서원과 연계된 3코스는 솔 내음을 맡으며 산행하기에 좋다. 산책로뿐만 아니라 자연 공간에서 이뤄지는 레저 스포츠 활동도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상주는 수상레저 활동을 할 수 있는 상주보 수상레저센터와 낙단보 수상레저센터,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상주활공장을 활용해 관광객을 끌어모을 생각이다. 이들 관광자원과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활용한 언택트 관광 사업도 적극 도입해 위기를 기회로 바꿔 나가겠다."

▶문화·관광 정책의 전반적인 현황과 향후 활성화 계획은.

"상주의 관광지는 크게 4개의 권역으로 나눠진다. 바로 △낙동강 권역 △시내권역 △백두대간 권역 △이안천 권역이다. 낙동강 권역의 경우, 상주 관광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경천섬을 중심으로 관광지가 형성돼 있다. 빼어난 자연환경과 함께 휴식을 취하며 힐링하기 좋은 지역이다. 특히 국내 최장의 보도현수교(345m)인 낙강교의 야간조명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한다. 접근성이 좋은 시내권역 관광지로는 중덕지 자연생태공원, 상주곶감공원, 임란북천전적지를 꼽을 수 있다. 화령전승기념관, 효자정재수기념관, 문장대 오토캠핑장은 백두대간 권역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문장대 오토캠핌장은 우수한 시설뿐만 아니라 장각폭포·용유계곡 등 주요 관광지가 인접해 있어 캠핑마니아들로부터 각광 받고 있다. 이안천 권역의 관광명소로는 공검지 역사관과 함창명주박물관이 대표적인데 공검지와 함창 명주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겨 볼 수 있는 장소다. 앞으로 경천섬 주변에 놀이·숙박시설, 음식점 등을 조성한다면 상주는 볼거리는 물론 다양한 즐길거리가 있는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게 된다. 또한 4대 권역으로 분산돼 있는 관광지를 연계할 수 있는 패키지 프로그램을 개발해 관광객들이 보다 유기적이고 스토리가 있는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

▶문화·관광분야 외에 역점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

"먼저 문경~상주~김천 중부내륙 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이다. 중부선(수서~김천~거제) 노선 중 유일하게 고속화 철도로 연결되지 않은 이 구간에 내륙고속화 철도가 준공된다면 수송력 및 접근성이 높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농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1년 준공 예정으로 혁신밸리에는 청년창업 보육센터, 실증단지,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 농촌보금자리 및 연계시설이 들어선다. 실증 연구와 재배기술 연구 등을 통해 스마트 농업을 꾸준히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전통시장 경쟁력 향상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데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지역화폐를 계속 운용하며, 무엇보다 기업유치 활동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헌신동 일원에 12만평 규모의 상주 일반산업단지를 조성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 이외에도 시립도서관 설립, 문화예술회관 이전, 농산물 종합 물류단지 건립, 제2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상주시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지역 경제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특히 상주의 경우 봄 저온현상과 더불어 장마·태풍 등 자연재해로 농가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과 긴급재난지원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조속히 추진해 시민과 소상공인이 하루빨리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지역 청년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도록 기업을 유치하고, 공공일자리 확충에도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첨단 스마트혁신밸리 조성과 함께 농작물의 수출 판로 확대에도 힘써 나가면서 무엇보다 시민이 살기 좋고 행복한 상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대담=최종철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장
정리=이하수기자 songam@yeongnam.com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사진=박관영기자 zone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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