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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구미의 제2전성기 대구까지...옛 영광 되찾아야

2026-08-06 06:00

메트로폴리턴을 지향하는 대구는 낮은 생산성에도 불구하고 인접 도시 구미와 포항의 산업력으로 지탱한다. 그런 점에서 구미 산업단지가 제2전성기를 구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2025년 생산(한국산업단지공단 통계)은 최전성기였던 2014년 45조6천억원의 99% 수준인 45조4천억원으로 반등했다.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다 삼성, 두산, 오뚜기 등 유력 기업들의 투자도 쇄도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이재용 회장이 "그룹 차원의 로봇투자는 구미에 집중한다"고 공언한 대로 구미를 다시 주목하고 있다. 삼성SDS의 데이터센터가 확정됐고, 19조원의 첨단산업 투자가 발표됐다. 두산 그룹이 반도체 웨이퍼 생산의 세계적 기업인 SK실트론(본사 구미)을 인수한 것도 큰 변화다. 두산 그룹은 낙동강 페놀 사태 이후 구미에서 철수한 뒤 2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 K푸드 바람을 등에 업은 식품회사의 구미 산단 입성도 고무적이다. 오뚜기라면은 2천억원을 투입해 수출전용공장을 짓기로 했다. 연 3억개의 라면을 생산한다.


구미와 대구의 관계는 광역철도 개통에서도 보듯 메트로폴리턴 공동체에 가깝다. 구미가 대한민국 수출의 최대 기지일 때 대구도 소비도시로 공동 번영을 누렸다. 구미~대구 8차선 고속도로가 활력을 띨 때 두 도시는 공존의 길로 나아갔다. 구미의 쇠퇴는 대구의 침체로 이어졌다. 대구시는 구미와 보조를 맞출 준비를 해야 한다. 고급 인력을 공급하고, TK신공항 철도(서대구~동구미~신공항) 건설에 대구시의 행정력을 보태야 한다. 대구경북 통합은 여기서 시작된다. TK의 핵심 라인 구미~대구의 산업밸리가 옛 영광을 되찾길 대구경북민들은 함께 고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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