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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불펜왕국 명성 '삐끗'…체력보강이 재건 열쇠

2021-01-14

작년 선발 줄부상에 체력부담 가중…올해도 전력 보강은 안해
베테랑 투수 건재가 관건…젊은 선수들도 성장세 이어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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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보강이 없는 삼성 라이온즈의 불펜진은 올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지난 시즌 삼성은 끝판왕 오승환과 베테랑 투수 우규민·장필준, 영건 최지광·김윤수 등 막강한 불펜진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시즌 전체 성적은 평균 이하였다.

지난해 삼성 불펜진은 17승29패, 평균자책점 5.47의 성적을 거뒀다. 구원승은 10개 구단 중 가장 적었고, 패배는 가장 많았다. 블론세이브도 18개로 넷째로 많았다. 불펜진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WAR)는 5.21로 10개 구단 중 9위다.

팀이 상승세를 타던 지난해 6월까지는 평균자책점 2.42로 리그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력함을 자랑했지만 7월 이후 평균자책점이 6.01로 상승하며 불안했다.

선발진의 줄부상으로 불펜 소모가 많았고, 이로 인해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부담이 많아진 탓이다.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먼저 베테랑 투수들이 건재함을 보여줘야 한다. 지난 시즌 45경기(47.2이닝)에서 3승2패2홀드18세이브,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한 오승환 외에는 우규민·장필준 등 베테랑 투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FA계약에서 옵션을 보강한 우규민은 확실한 셋업맨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하며, 장필준도 지난 시즌 후반기에 보여준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가야 한다.

최지광·김윤수 등 젊은 선수들도 성장세를 이어가야 한다.

최지광은 지난해 51경기(44.1이닝)에서 1승3패15홀드,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 비해 이닝 소화 및 평균자책점에서 좋지 않았다. 다행스러운 점은 피안타 및 피장타율 등 세부 지표가 좋아졌다.

지난 시즌 61경기(58이닝)에서 3승5패12홀드,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하며 불펜진의 한 축으로 발돋움한 김윤수도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부상에서 돌아온 양창섭도 불펜의 단단함을 더해야 한다. 지난해 10월7일 LG전에서 2년 만에 부상에서 복귀한 양창섭은 지난 시즌 7경기에서 불펜으로 뛰며 평균자책점 2.70의 성적을 거뒀다. 부상 관리가 선결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점수를 내는 것만큼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불펜진이 얼마나 팀을 위기에서 구해줄지 주목된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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